muko.kr/2837918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탑건2는 왜 작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일까요?

 

대단한 촬영기법과 특수효과?

 

그닥입니다. 카메라 센서 분리를 통한 콕핏 촬영은 대단한 기술이지만

결국 CCTV 구도의 제한적인 촬영이고

 

결국 쏘고 터뜨리는 영화인 이상 쓸수밖에 없는 일부 CG들은(미사일, 폭발, 일부 역동적 구도 등)

티 많이 났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맥쿼리 사단의 전작 미션임파서블부터 이미 아날로그 블록버스터는 정점을 찍어놨어요.

탑건이 구리다는게 결코 아니지만, 한차원 더 높은 작품이 나온것도 아니었음.

 

스토리?

 

정석 할리우드 각본.

 

30년전의 과거를 지금에도 반영하며 미래의 다가옴도 고찰하며 짚고 넘어가는 점이 멋지지만

한편으로 12인의 후보생을 뽑아놓고 거기서 처음부터 (후반부에 선발되지 않을)

6인은 아예 분량을 버리고 시작하는 등의 아쉬운점도 있어요.

(12인을 다 살리는건 4시간짜리 대서사극이나 가능하겠지 라는 익스큐즈도 있음)

 

이러나저러나 새로운건 없었네요.

 

 

대단하나 혁신적이진 않은 특수효과, 안정적이나 진부한 각본.

 

그렇지만 전 탑건2를 너무나도 좋은 영화로 기억하고싶습니다.

왜냐??

 

 

 

 

 

 

 

 

 

 

 

 

 

 

 

해피엔딩.

 

그것도 너무나도 눈물겹게 아름답고

이 영화에 이입하면서 2시간을 달려온 관객들이라면 모두가 등장인물들이 맞이하길 바랬을 해피엔딩.

 

죽은줄 알았던 파일럿들의 귀환요청에 본대는 순식간에 호위기를 보내주고

일사분란한 전개로 랜딩기어가 파쇄된 전투기를 받아주고

 

모두가 함께 달려나와 환호하고, 축하하며

살아남은 이들은 웃고, 울며 인사를 나누는

 

모든게 다 잘 됐고, 모두가 다 행복해졌어.

정말 말 그대로 영화처럼.

 

 

잊고있었어요, 우리가 극장에서 돈내고 바라는건

이런 행복한 장면을 보면서 울고 웃는거 아니었나? 하고.

 

요즘 영화들에선 느끼지 못하는 감정을 너무 간만에 느꼈던것같았던.

해리포터 마지막에 그리핀도르 기숙사생 전체가 환호할때나 느꼈던 감정일까?

 

제가 탑건2를 작년 최고의 영화중 하나로 생각하는 이유는 단연코 이 엔딩입니다.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78185 94
공지 굿즈 소진 현황판 정리글 [158] 무비이즈프리 2022.08.15 1027332 175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Bob 2022.09.18 383086 133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14739 202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admin 2022.08.17 463360 148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097623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49812 169
더보기
칼럼 <노스맨> 비극과 희망이 공존하는 바이킹의 심장 [10] file 카시모프 2022.09.05 1227 30
칼럼 <탄생> 아무도 가지 않은 곳에 길을 만드는 자 (여담추가) [19] file 카시모프 2022.12.04 1246 26
현황판 하이재킹 굿즈 소진 현황판 [5]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6.14 1618 2
현황판 인사이드 아웃2 굿즈 소진 현황판 [18]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22 12207 24
불판 6월 24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2] update 아맞다 2024.06.21 6432 28
불판 6월 21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16] soosoo 2024.06.20 10559 38
이벤트 <슈퍼배드4> ScreenX 최초 상영회 및 무대인사 초대 이벤트 (~6/26) [107] updatefile CJ4DPLEX 파트너 2024.06.20 3621 79
영화잡담 인사이드아웃2가 역대 픽사 한국관객1위가 되면 좋겠네요. new
03:28 35 0
영화관잡담 CGV센텀시티 인사이드아웃2 좋은추억 남겼네요(포토존 굿!) newfile
image
02:03 274 3
영화정보 <인사이드 아웃 2> 2주차 성적 총정리 - 2024년 북미/글로벌 및 역대 픽사 2주차 1위 등극 newfile
image
01:47 186 1
영화잡담 1초앞뒤 패스했었는데 잘 한 선택인듯... new
01:12 568 3
후기/리뷰 <그녀가 죽었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 관람 간단 후기(feat. 수원AK메박)(약스포) newfile
image
00:55 203 1
영화정보 <인사이드 아웃 2> 올해 전세계 최고 흥행작 등극 [7] new
00:51 607 7
영화정보 [범죄도시 4] VOD 출시 예정 [1] newfile
image
00:27 407 0
후기/리뷰 <프렌치 수프> 미(味)장센이란 이런 것 [3] newfile
image
00:24 295 3
후기/리뷰 하이큐 특전 [3] new
00:09 385 0
영화잡담 6월 23일 박스오피스<인사이드 아웃 2 400만 돌파> [1] newfile
image
00:02 600 8
영화관정보 메가박스 양산증산 6관 상영관 정보 new
23:38 213 3
후기/리뷰 [하이재킹] 재미있네요.🛩😀 [5] new
22:58 594 7
영화잡담 인사이드 아웃 이번달에 600만 가능할까요? [2] new
22:50 511 0
후기/리뷰 하이재킹 충분히 재미있게 볼만하네요 [4] new
22:33 518 9
영화정보 [프렌치 수프, 프리실라] 이동진 평론가 별점 newfile
image
22:29 1023 7
영화잡담 아트하우스 클럽 쿠폰 하반기에 리셋 되나요? [8] new
22:25 581 2
후기/리뷰 일초 앞, 일초 뒤 노스포 후기 [4] newfile
image
22:24 371 3
후기/리뷰 어머님의 하이재킹 간단 평 [2] new
22:18 703 9
영화잡담 비가 오면 생각나는 newfile
image
22:17 181 0
쏘핫 <인사이드 아웃 2>에서 최종 삭제된 감정 캐릭터들 [9] newfile
image
21:59 1805 27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3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