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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2는 왜 작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일까요?

 

대단한 촬영기법과 특수효과?

 

그닥입니다. 카메라 센서 분리를 통한 콕핏 촬영은 대단한 기술이지만

결국 CCTV 구도의 제한적인 촬영이고

 

결국 쏘고 터뜨리는 영화인 이상 쓸수밖에 없는 일부 CG들은(미사일, 폭발, 일부 역동적 구도 등)

티 많이 났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맥쿼리 사단의 전작 미션임파서블부터 이미 아날로그 블록버스터는 정점을 찍어놨어요.

탑건이 구리다는게 결코 아니지만, 한차원 더 높은 작품이 나온것도 아니었음.

 

스토리?

 

정석 할리우드 각본.

 

30년전의 과거를 지금에도 반영하며 미래의 다가옴도 고찰하며 짚고 넘어가는 점이 멋지지만

한편으로 12인의 후보생을 뽑아놓고 거기서 처음부터 (후반부에 선발되지 않을)

6인은 아예 분량을 버리고 시작하는 등의 아쉬운점도 있어요.

(12인을 다 살리는건 4시간짜리 대서사극이나 가능하겠지 라는 익스큐즈도 있음)

 

이러나저러나 새로운건 없었네요.

 

 

대단하나 혁신적이진 않은 특수효과, 안정적이나 진부한 각본.

 

그렇지만 전 탑건2를 너무나도 좋은 영화로 기억하고싶습니다.

왜냐??

 

 

 

 

 

 

 

 

 

 

 

 

 

 

 

해피엔딩.

 

그것도 너무나도 눈물겹게 아름답고

이 영화에 이입하면서 2시간을 달려온 관객들이라면 모두가 등장인물들이 맞이하길 바랬을 해피엔딩.

 

죽은줄 알았던 파일럿들의 귀환요청에 본대는 순식간에 호위기를 보내주고

일사분란한 전개로 랜딩기어가 파쇄된 전투기를 받아주고

 

모두가 함께 달려나와 환호하고, 축하하며

살아남은 이들은 웃고, 울며 인사를 나누는

 

모든게 다 잘 됐고, 모두가 다 행복해졌어.

정말 말 그대로 영화처럼.

 

 

잊고있었어요, 우리가 극장에서 돈내고 바라는건

이런 행복한 장면을 보면서 울고 웃는거 아니었나? 하고.

 

요즘 영화들에선 느끼지 못하는 감정을 너무 간만에 느꼈던것같았던.

해리포터 마지막에 그리핀도르 기숙사생 전체가 환호할때나 느꼈던 감정일까?

 

제가 탑건2를 작년 최고의 영화중 하나로 생각하는 이유는 단연코 이 엔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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