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는 개인의 영역입니다. 자신과 다른 의견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주의사항 : 이 리뷰글은 과거 23년 4월에 진행한 '블라인드 시사회' 를 통해 관람한 영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를 보고 직후에 작성한 후기이며 그 때문에 개봉중인 영화와의 구성, 연출에 차이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20230411_194957.jpg


블라인드 시사회에는 오랜만에 다녀온건데 이번영화는... 실망스럽더군요

그 유명한 레미제라블이나 마블영화도 영화 초반부에 '상황설명'에 중요성을 잘 알고 있고 잘 표현합니다.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거나 지루하더라도 느리고 차근차근 설명하죠 그래야 '관객들이 영화에 집중을 할수 있으니까'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과감하게 생략했습니다. 너무 과감해서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전 아직도 결말을 이해하고 싶어하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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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남동생의 죽음으로 시작된 주변인물들의 감정변화가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인데 연기력은 ... 아쉬웠고 장면묘사도 미흡했습니다. 하나하나 시퀀스가 너무나도 길고 지루하며 대사 전달력도 부족하고 의미없는 장면들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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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중에 홍차와 관련된 장면이 나오는데 홍차를 초점 앞에 두고 뒤에 인물을 배치하여 여 주인공을 홍차에 비유한 장면이 나오는데 그 설명을 나~중에 주변 인물이 대사로 설명하는 장면을 보고...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장면에서 연출력이 들어간건 좋았지만 관객이 납득하거나 이해하기 쉽게 표현해야지 홍대병 걸린것 처럼 '예술적으로 표현' 하면 관객은 이해하지 못한다는걸 감독은 몰랐나봅니다...

촬영도 그렇다보니 색온도가 다르거나 피부톤이 다른건 블라인드 시사회니 그렇다 쳐도 기본적인 조명도.... 부족하더군요 하다못해 그림자 표현이라도 잘 하던지 명도를 얼마나 차이를 주고 싶었으면 주광 하나로 다 표현했을까요.... 그런상태에서 장면에 의미를 넣고 싶어 했으니 관객이 이해 못하는것도 아쉬울 따름입니다...

나레이션은 최악이였습니다. 연기력에 이야기가 아니고 나레이션중에 잡음이 같이 흘러나오더군요... 전 누가 옆에서 노이즈라도 틀어 놓은줄 알았습니다.

시리와 관련된 장면에서는 너무 소설의 느낌을 살리고 싶었나 봅니다. 시리가 아니고 빅스비나 기본적인 ai비서 기술만 써봐도 아는걸 작가가 기본 기능을 모르는것 같았습니다.(차라리 여기는 여자 주인공의 독백으로 읽듯이 하던가...)

이렇게 미완성된 영화의 블라인드 시사회는 처음인지라 당황스럽네요 게임으로 치자면 얼리억세스 느낌인데 문제는... 답이 없어보입니다.
외국에서 촬영한 의미도 없어보이고, 빵집이나 책방, 병원세트장을 섭외해도 의미가 없었고... 스토리는 자기들만 알고 있듯이 관객에게 설명할려는 태도가 없었고, 파악했었어도 납득이 안가는 영화....

블라인드 시사회 아니였으면 전 영화관에서 잠을 자는게 더 좋았었을것 같네요.

 

 

 

#어디로가고싶으신가요 #블라인드시사회


profile 자연형인간

취미로 오티 영상 찍고 영상 카메라감독이 되고픈 혼영족입돠 

나중에 제가 찍은 영상들이 많은분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되기를 원합니다.

 

현실은 취준생이지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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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 노량: 죽음의 바다

- 서울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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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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