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감독님 작품답게 심장 떨리는 긴장감과 액션이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단순한 편인데 132분 러닝타임 내내 주인공들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위기들이 찾아와서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또한 개그 요소들도 영화의 톤을 흐리지 않은 선에서 적당히 등장해서 재밌게 보기 좋았습니다. 감독님 피셜로 어떤 장면은 미션 임파서블의 모 명장면을 오마주하셨다는군요.
다만 이 영화 자체가 반복되는 위기의 연속이라, 덜어냄의 미학을 조금만 발휘해 5~10분 정도만 덜어냈더라면 더 깔끔한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네요.
<모가디슈>의 하이라이트 카체이싱 만큼 폭발적인 임팩트를 가진 장면은 없었지만, 그래도 영화 내내 재미 요소들이 꾸준히 등장하였으며 신파도 없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