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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는 1차 일반관, 2차 스엑관에서 봤는데 특별관의 힘 덕분인지 만족도가 확 올라갔는데요.
더문은 1차 일반관, 2차 코돌비에서 봤는데 단점이 점점 더 확실하게 보이더군요.
솔직히 용아맥이 훨씬 땡겼지만, 돌비 포스터의 유혹을 견디지 못했다는...ㅋㅋ
어찌나 이쁜지 포스터들고 상영관 입장하니 주변에서 이건 어디서 구하는거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애니메이션 굿즈 받았을때 애 줄라고 학부모들이 물어본 경우는 많았지만 확실히 요건 누구나 탐나는 비쥬얼~!)

잘 안되고있는 영화에 혹평을 더하긴 좀 그렇지만...
제발 다음번엔 좀더 괜찮은 SF가 나오길 바라기에, 
뇌를 비우고 N차를 했음에도 도저히 못견디겠는 불호 포인트를 꼽아봅니다.
참고로 초반에 스파크 튀는 '소리'가 들리는 순간!! 저의 모든 이과스러움을 끄고봤습니다! ㅋㅋㅋ

 


발암/민폐 캐릭터의 끝판왕 황선우
이 영화는 극을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주인공을 

무려 초반부터 신파에 휩쓸리게 하면서 엄청나게 발암/민폐스러운 캐릭터로 전락시킵니다.
보는내내 제 마음 속에선...(격한 반말체 양해바람)

(1) 눈 똥그랗게 뜨고 "중령님! 중령니임~!" 외칠 시간에 빨리 우주복이나 X입을 생각을 하라고!!!

(2) 끙차끙차... 우주복도 안입고 문부터 열라고 하는 넌 머리가 어떻게 된거니?
우주에서 부상자를 들여놓고 사지멀쩡한 니가 죽으면 둘다 죽자는거 아냐?!
애초에 우주복을 입었음 됐잖아!!

(3) 웅얼웅얼... 상황보고 똑바로 안해? 명색이 UDT / SEAL 출신의 우주인이더만...

평정심 개념은 어따 말아먹은거야!? 대체 얘는 어떻게 뽑힌거지?
나이가 어린 대원이니 퍼스트맨이나 애드 아스트라의 베테랑 수준까진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마션의 일반 식물학자와 그래비티의 일반 엔지니어 보단 나아야 되잖아요!! ㅜㅜ

(4) 바로 뒤이은 "얘가 왜 뽑혔냐면~ UDT 최우수대원에 체력과 정.신.력.이 뛰어나..."란 대사에
푸흡~ 하고 실소가 터지더군요.

(5) 뾰루퉁 초딩모드, 기물 툭툭 쳐대며 신경질 낼 때
와아...... 진심 캐릭터 설정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뭘 보여주려는거죠? 설마 걍 미스터고(릴라) 인형?

(6) "얘가 실은 전에 그분 아들이에요~" 하는 순간?!
얘가 뽑힌 이유를 이렇게 이해(오해)하게 됩니다.
아하~? 얘 사연팔이용 낙하산이었구만?
근데 솔직히 이건 탈락사유 입니다. 객관적인 상황판단이 안될거잖아요! 
(그리고 역시나 그렇게 되는...)
애드 아스트라가 아들임에도 목성을 가게된 건...
극도로 평정심을 유지하는게 증명됐기 때문입니다. 

(7) "지금 말하는 넌 누구? 관등성명 좀?"

허어엌~?! 완전 개념까지 말아먹었군요. 

솔직히 이 때 코웃음 치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ㅋㅋ


(8) "너한테 내 생명 못맡김~" 눈부릅뜨며 화내는데...

어라? 원래 이때까지는 아버지 잘못이란 생각에 죄책감 물려받은 거 아니었나요?

대체 왜 설경구한테 화를?

 

(9) "난 달로 간다~ 그게 희생당한 동료들과 울 아버지의 실패에서 벗어나기 위한 나의 숭고한 임무임"
앞부분에서도 센터장 말 개무시하고 밖에 나갔다가 둘이나 죽었는데,

여기는 상명하복 개념따윈 아무도 없는 곳이로군요.

다같이 "멋지다~ 황선우~! 달로 가렴~" 아하하하... :)

(10) "난 48시간 내에 사령선 고칠게~!"
자기할일 안하고 계속 저쪽상황 기웃거리는 설경구. 
역사적인 달착륙까진 이해할 수 있지만...
저라면 착륙때만 잠깐 보고 다시 집중해서 테스트 한번이라도 해보겠습니다.
실컷 딴데 정신팔아놓고는 "일단 껴봐?" 그래서 5년전에 폭파된거 아니었나요?
노이로제 걸릴 거 같은 현 센터장의 "테스트 먼저해요!" 란 빡침이 개인적으로 극공감되는...

이후로 달착륙유성+월면차 씬은 매우 좋았습니다. 
초반에 달 표면이 살짝 이상하지만 넘길만 합니다. 

(한국타이어가 아주 큰일을 해냈더라는~!ㅋㅋ)
그러나 끊임없이 우주우주한 명장면의 맥을 탁탁 끊어버리는 지구쪽
상황실의 간섭...
하아... 걍 진득하게 제가 저장면 좀 느끼게해주면 안되는건가요? ㅜㅜ
정 안되면 장면말고 소리로만 끼어들라구요~!


근데 저 마루인가 하는 드론은 A.I.일까요?
유성이 떨어지기 직전 혼자 낌새 알아차리고 슬그머니 날아오르더군요. 
마치 2001 스페이스오딧세이나 유랑지구의 모스, 인터스텔라의 타스 같았던...
이 아이 밑밥이나 좀 깔아주면 케미가 살텐데...ㅜㅜ
인터스텔라나 그래비티에서 많이 본듯한 기시감의
도킹씬도 전 너무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러나..........


(11) 이 아이는 앞에서 우주복 못입어서 동료하나 우주(골)로 보내놓고,

대체 개념을 밥말아먹은건지...  도킹완료해서 넘어간 것도 아닌데 헬멧을 미리 벗어던지네요?

(12) 감정과잉으로 "수동 조작해~!!" 라며 목이 터져라 외치는 설경구씬은...

솔직히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ㅜㅜ
힘들다고 또 웅얼웅얼거리는데,
그러니까 애초에 넌 왜 헬멧을 미리 벗었냐고오오~~~~! 아오... 참나...

(13) 고작 4시간 연락두절 됐다고 추모 브리핑을 하는 대통령?!!!
하아..... 생사여부가 아직 확인이 안됐을 땐,
최대한 보수적으로 계산해서 산소가 다 떨어지는 시간까진 기다렸다가 발표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확인도 안됐는데 자살하려는 설경구나, 브리핑 늦추란 조언하나 못하고 허둥대는 과기부 장관이나...
여긴 당췌 정상적으로 판단하는 사람이 없군요. ㅜㅜ


(14) 끝내주는 체력정신력으로 어떻게든 생존하는 우리의 UDT출신 대원 황선우!
그러나 아무리 정신이 번쩍나게 잠 깨우려했다쳐도
탈룰라 시전하는 이 소시오패스 여자애는 뭐죠?

공.통.분.모. 아하하하하~ :D


(15) "걍 산소밸브 잠굴께요~"

와... 진짜 황선우는 막나가는 캐릭터로군요. 진심 노답입니다 개노답!!

이건 뭐 비상선언의 자살선언 못지 않네요.
캐릭터가 극악스러워서 판단이 불가한 초반에 비해, 
후반부로 갈수록 도경수가 꽤 안정적으로 연기를 잘했기에 더욱더 안타깝더군요. 

(16) "멈춰!!" 실은 말이야... 이어지는 전임 센터장의 내가 우주선 폭발+4인 사망의 원흉이란 고백?!
오오........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설정과 촌스러운 대사를 살려내는 설경구배우님은 연기의 신인듯!!!
감정과잉 듬뿍임에도 불구하고 흡입력이 엄청납니다.
이때 뒤랑 옆에서 마구 훌쩍이시는데...
솔직히 저는 좀 부럽더라구요. ㅜㅜ 감독님의 의도대로 감정이입할 수 있는 참 복받은 관객들이구나...
그나저나 황선우뿐 아니라 내가 현 센터장이나 그 때도 같이 일했던 센터 직원이었다면?

순간 현타오고, 배신감이 말도 못할듯!!

이어지는 착륙선의 로켓씬 또한 너무나 좋았습니다. 

(버즈라이트이어랑 인터스텔라 같았던...ㅋㅋ)

그러나 그눔의 지구 간섭은 이제 한국을 넘어 나사까지 확장되어버린 상황...ㅜㅜ
황선우 개고생을 지켜보는 김희애님의 비장한
클로즈업호들갑 장관 크루가 자꾸 끼어듭니다.


(17) NASA는 통신보안이 엄청나게 허술한데다 일처리 마저 늦장이네요.

이건 즉시 직위해제감이겠구만!! 
핸드폰이랑 노트북 압수하란 게 대체 언제적인데,

한~참 지나 슬렁슬렁 손 까딱하며 다가와 문잠글때까지 천천히 걸어왔을 매너좋은 가드들~

(18) 김희애님의 일장 연설... 연기력과 별개로 완전히 예상가능한 촌스러운 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훌쩍이며 우시는 옆과 뒤의 관객분들?!! 

그저 부럽습니다. ㅜㅜ 나도 국뽕 좀 차올랐음 좋겠...

(19) 만능 드론 마루를 장착하고 달앞면으로 뿅~ 날아가 맨몸? 탈출하는 우리의 UDT 출신!
이과감성 빼고봤기에 나름 좋았던 장면입니다. 

(또다시 버즈랑 미임파가 살짝 떠올랐던...)

중력도 약하니까 가능한가보죠. 얘 UDT니까 또 이런 쪽으론 베테랑이겠죠 뭐...

멋있으니 그렇다고 쳐줍시다. ㅎㅎㅎ

(20) "우리 마루 고마웡~" 이렇게 애틋할 거면...

과기부장관 크루보다 강아지이름 같은 얘에 대한 서사를 좀 쌓아주지 그랬어요? ㅋㅋㅋ

(ENDING) 소백산에 방문한 황선우. 유후~ 살아왔으니 다잊고 다같이 해피엔딩~ :)
과거 사고의 책임자가 업무상 과실치사와 프로젝트 대참사를 일으킨 게 밝혀졌는데 허참...
소시오패스랑은 공.통.분.모.로 친해졌나보죠? ㅎㅎ
뭐 아빠가 죽고 본인이 몇년간 심적으로 고생했으나 날 살려준 은인들이니까... 아하하하~

솔직히 하루전에 해당문제 발견됐을때 한번더 미뤄질순 없다며 강행할 센터장이란?!! 

절~~~ 대로 있을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다들 다잊고 행복하고 사이좋게 지내기로 했나봐요. 
유투브세계+우주 대통합도 이뤄냈잖아요~ 예에~

 


이상~ 이과형 인간이 뇌를 끄고 마냥 우주씬을 즐기러 코돌비에서 N차를 했음에도...
도저히 캐릭터의 말같지도 않은 설정과 상황들을 받아들일 수 없던 포인트들이었습니다.

이제는 기술력만큼이나 캐릭터의 서사를 챙기고,
집중하고픈 우주씬 때는 좀 냅둬주는 호흡과 편집, 
전반적인 시나리오를 좀 신경써주셨음 좋겠습니다. 
감정과잉과 신파도 좀 빼주시구요.

무슨 우주센터에는 극 F형인 감정과잉의 인간들만 죄다 모아놓은건지 당췌 오글거려서 볼 수가...
심지어 저도 F형의 이과형 인간이긴 하지만, 할일이 산더미같은 상황일 때는 냉정+차분하다구요. ㅜㅜ
진심 기술력과 배우들이 아깝습니다. 

기술력만 믿으셨다가 흥행 폭망으로 이번에 아주 된통 깨지실 거 같은데...
이러다 한국 SF는 신파가 무서워 믿고거르게될까 심히 두렵군요. 
저는 심지어 그 승리호랑 유랑지구2도 극장에서 두번씩 볼 정도로 이쪽 장르 좋아한단말이에요. 흑흑...
누가 인터스텔라/그래비티/마션/퍼스트맨/애드아스트라 수준으로 혁신적인 걸 기대한대요? 
그냥 기본적으로 내용에 수긍할 수 있게 해달라구요!

그나저나 포스터들은 진심 멋지군요.
but... IMAX로 또보기엔 더이상 제 항마력과 인내심이...ㅜㅜ 아앗! 안돼!! 자살시도는 멈춰!!

 

더문1.jpg

더문2.jpg

더문3.jpg

 

 


profile Nashira

밀리터리, 역사장르와 아드레날린+광활한 풍경+저음 사운드를 사랑하며,

건축+도시, 음악영화에 관한 글을 쓰곤합니다. 

https://brunch.co.kr/@nash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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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t 언더덧 2023.08.05 22:43
    재능낭비 영화라는 생각이 든 작품이었습니다. 투자재능낭비. 연기재능낭비. cg 재능낭비… 이 시나리오가 어떻게 제작에 들어갈 수 있었는지 미스테리 그 자체네요🤔
  • best dolby3 2023.08.05 22:32
    각본은 하나도 이해가는 구석이 없어요..
  • best 뒷북치는비 2023.08.05 23:09
    진짜 우주복 씬 보고 머리 비워야 할 정도가 아니라 술 마셔야 그나마 재미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 @예술병자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Nashira 2023.08.22 00:52
    어떤 영화든 관대하게 본 관객이 승자입니다. ㅋㅋㅋㅋ
    전 솔직히 옆+뒤에서 훌쩍이는 관객분들이 좀 부러웠어요.
    최소한 볼 당시에는 별 생각없이 씐나게 즐기고 팠는데...
    계속 덜커덕 덜커덕 걸려대니까 아주 그냥 불편해 죽겠더라구요. ㅠㅠ
    여튼 기술력과 배우들이 너무나 아까웠던 영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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