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322254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관객과의 대화고 조금 가볍게 진행되는 느낌 가운데

감독님이 워낙 조심스럽게 말을 하려다보니 오히려 오해의 소지도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몇 번을 반복해서 들어도 아래 지적들 하시는 방향의 얘기와는 미묘하게 달라요.

(아무리 흥행 망한 게 확정이라도 아직 상영기간도 많이 남은 작품입니다.

어떻게든 관객이 더 들게 말좀심 행동조심 해야 하는 시기라는 거겠죠.

그런데 산전수전 겪은 감독이 대중 상대로 싸우자 식의 발언을 했을 리가요)

해당 내용만을 문자로 옮겨 봤습니다.

 

직접 보시고 판단해 보시길...

 

 

김용화 감독(이하 감독) : 사실 지금 뭐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관객분들도 조금 덜 사랑해주시고 하는 느낌이 좀 있어요.

 

진행자 : 아, 그래요? 

 

감독 : 네... 좀 그런 느낌을 받는데 (관객들 안타까워함)
아니, 아직 제가...

 

진행자 : 여러분, 여러분들 탓입니다.

 

감독 : (당황하며) 아니! 여기계신 분들 말고

 

진행자 : 일단 제 탓은 아니예요

 

감독 : 예전 같으면, 영화시장이 엄청나게 활황일때는 관객분들이 하루에 백만 명씩도 극장에 오시고 하셨는데
요즘 요 시기에 너무.... 그래서 저도 굉장히 부담을 갖고 이 영화를 준비를 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은 들더라고요..

 

제가 실패한 영화가 하나 있는데, 
미스터 고라고. 그때도 좋게 말하면 기획이 좀 앞서간 거고
아니면 좀... 생각 없이 한 거죠 (헛웃음)

 

SF라고 이 영화를 바라보면 사실은 SF시장이 굉장히 열악하기 때문에 한국 영화계가
그 벽을 한 번 깨보자라고 시도를 했는데 그거에 비해서 아직까지
한국관객분들께서 한국영화의 SF를 대하시는 거리감이 요번에 제가 느끼는 건 상당하다
아직도 그런 느낌이 들어서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좀 더 발전하고 앞으로 누리호가 좀 더 떠서
좀 더 우리나라 과학기술, 우리가 조금 더 존중하는 문화가 됐을 때
그때는 제가 하고싶지 않아도 더 멋지게 우주영화를 갖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클랜시

글쓰고 영화보는 인생지향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profile
    best 카시모프 2023.08.07 17:35
    음.. 본인이 앞서나갔다고 생각하시는게 패인인거 같은데요. CG기술력 말고는 모든게 관객 수준보다 뒤쳐진 영화였어요.
  • best 야누자이 2023.08.07 17:57
    똑같이 남탓하는걸로 들리는데..?
  • profile
    best 김선호 2023.08.07 17:33
    역시 사람말은 끝까지 들어야... 관객탓을 한게 아닌데 참... 우리나라 사람들 남 욕하는거 참 좋아해요...
  • profile
    무코님 2023.08.07 17:27
    전후 맥락을 보니 조금 다른 느낌이네요..
  • 아리그 2023.08.07 17:29
    결국 입소문이좋았으면 지금보다는 좋았을건데
    가장중요한 스토리가 문제니
    다들  기술력은 인정하는분위기죠
  • profile
    best 김선호 2023.08.07 17:33
    역시 사람말은 끝까지 들어야... 관객탓을 한게 아닌데 참... 우리나라 사람들 남 욕하는거 참 좋아해요...
  • profile
    윤하여신 2023.08.07 17:34
    맞아요
    영상 전반을 다 보면 저런 발언들이 조금은 이해가는 뉘앙스였습니다.
    그래도 이번 더 문의 경우 한국관객들이 sf를 거리감 있어하는것보단
    감독님의 안일한 스토리 구성에 있어 지겨움을 토로하는거라
    분석의 방향이 좀 다른 것 같아서 이런 대중의 반응이 있어보여요.
  • @윤하여신님에게 보내는 답글
    클랜시 2023.08.07 17:36
    그런 부분도 있죠. 첫주말 까지는 감독의 아쉬움이 유효하더라도
    이후에도 반등하지 못했던 것은 결국 조악한 각본과 연출....
    그렇더라도 의도와 다른 얘기로 또 까일 건 아니다 싶어서 옮겨 봤습니다.
  • profile
    best 카시모프 2023.08.07 17:35
    음.. 본인이 앞서나갔다고 생각하시는게 패인인거 같은데요. CG기술력 말고는 모든게 관객 수준보다 뒤쳐진 영화였어요.
  • profile
    츄야 2023.08.07 17:35
    이렇게 읽어보니 대충 어떤 느낌으로 말을 하고싶은건지 알 것 같네요 ㅠㅠ 다만 이 말이 참 아무리 잘 돌려 말하고 포장을 해도 그대로 전달하기 어려운 느낌이라 더 오해가 쉬웠나봐요.
  • 특별관 2023.08.07 17:36
    저도 해당 GV 직접 다녀왔는데 당시 관객을 탓한다는 느낌은 하나도 받지 못했었습니다. 흥행 부진의 이유를 스토리와 입소문 때문이라기보다는,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장르의 특성으로 생각하고 계시는구나 정도로 느껴지는 말씀이셨는데, 관객을 탓한다는 내용으로 이슈가 된 게 당황스럽네요...?
  • profile
    Nashira 2023.08.07 17:39
    전문을 보니 느낌이 다르긴 하네요.
    하지만 더문은 SF의 기술적인 측면이 아닌 스토리 측면에서 거리감이 엄청난 상황이라
    저 발언에도 반발감이 드는걸거에요.
    여전히 SF장르나 과학기술을 존중하는 문화 이런 부분에 꽂혀계신 걸 보면 안타깝긴 합니다.
  • relativism 2023.08.07 17:41
    실언까진 아니라 생각했습니다만
    "좀 더 우리나라 과학기술, 우리가 조금 더 존중하는 문화가 됐을 때"라...
    그 문제도 역시 아닌거 같다 생각해서 쉽게 공감되지 않는 발언이네요
  • @relativism님에게 보내는 답글
    클랜시 2023.08.07 17:44
    그쵸, 그 부분은 사족 같았어요. 뭔가 스스로를 납득시키려고 만든 논리랄까...
    미국이나 중국이 우주개발의 성과덕에 우주영화 잘 만드는 부분이 없진 않겠지만
    그보다 먼저 '영화'를 재밌고 완성도 있게 만드는 것은 각본이란 것이 원칙이니까요.
  • 언더덧 2023.08.07 17:42
    음 아래 글도 이 전문도 관객탓의 발언이라 느낀 건 아닙니다 다만 지금 흥행이 우주영화가 낯설어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이야기 문제라는 것을 감독님이 아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알고 계실 것 같지만요.(제발)
  • earlyuser 2023.08.07 17:48
    음.. 애매모호하게 말씀하신거같긴한데
    우주영화들 외화들보면서 어떻게느끼셨는지가 궁금하기도합니다.
    국산영화에선 우주소재영화들이 왜 저조했는지를 제대로분석이 안된듯싶네요
  • profile
    메이플스토리 2023.08.07 17:56
    더문 개봉 전부터 신파 땜에 조롱 받았었는데, 스스로 먹잇감을 만드신 거 같아요
  • best 야누자이 2023.08.07 17:57
    똑같이 남탓하는걸로 들리는데..?
  • bluemoon00 2023.08.07 18:12
    말하고 싶은 진짜 의미는 다르지 않은거 같네요^^;;
    어쨌든 열심히 준비했으나 내용에 이상은 없고 관객들의 SF에 대한 인식때매 흥행을 못한거라는 내용이네요
  • Baek 2023.08.07 18:16
    엄청난 고집이시네요 한국 SF에 거리감이요? 뭔 되도않은 소릴 저렇게..
  • profile
    룩하 2023.08.07 18:38
    처음부터 끝까지 봐도 관객탓 하면서
    불쾌하게 들리는건 마찬가지네요.
  • profile
    인생네컷 2023.08.07 18:50
    영화 만든 것과 관련 없는 평론가나 일반인이 해야할 말을 감독이 나서서 하는 느낌이네요. 관객이 안 찾는걸 안타까워할게 아니라 관객이 찾을만한 영화를 만들었어야죠. 뭐로 보나 핑계인데다 남탓하는 걸로 밖엔 안 보이네요.
  • profile
    TH0RMAS 2023.08.07 18:53
    왜 한국 sf에 거리감을 갖게 되었나 생각해보면 더문도 별반 다를꺼 없다고 생각합니다
  • profile
    우주귀선 2023.08.07 19:06
    근본적으로 영화 자체의 문제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기획이나 장르 대중성 요소 등 문제는 그 다음인것 같구요.
    목요일보다 떨어지는 금요일 성적만 봐도 대중의 반응이 어느 정도는 보이네요.
    오히려 기획 자체는 한국서도 sf가 통할 수 있다는 야심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 profile
    2사람 2023.08.07 19:08
    올려주신 문맥을 읽어보니 '관객탓'을 한것은 아닌것같네요~ 그럼에도 읽는내내 기분이 쎄한건 지금 벌어지는 결과의 원인을 본인(연출, 시나리오등등)이나 본인의 작품에서 찾으려하기 보다는 자꾸 주변 환경에서 찾으려고 애쓰는 모습이라서요 😑
  • profile
    Acinom 2023.08.07 19:09

    흥행실패의 원인을 이상한 곳에서 찾으셨군요. 게다가 이젠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만큼 환경이 변했다는 것도 못 받아들이시는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 변화가 없다면 앞으로 감독님 영화를 굳이 극장 가서 볼 필요가 있을까 싶은데요 ㅠ

  • profile
    피터빠커 2023.08.07 19:32
    앞에 말만 들으면 그럴 수 있지만 아니라고 부연설명한 부분을 읽어보면 본인이 미스터고때처럼 기획이 앞서고 생각없이 만들었던거 같은....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적은 사실과 본인 기획 실패라고 이야기입니다. 본인 실패라고 인정했는데 의견들보면 그냥 지금은 뭐라고 하든 물어 뜯기는 상황이라 안타깝네요. 단순하게 본인 기획 실패에 대한 부분만 언급했어도 말이 나오는 상황인데 저런 언지를 주다니.....
  • 알폰소쿠아론 2023.08.07 20:08
    김용화 감독이 조금 더 말을 고르고 조심한 느낌은 있지만... 본질은 똑같은 걸로 느껴집니다. ㅠㅠ
  • @알폰소쿠아론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고라파덕 2023.08.07 23:00
    2222 sf장르가 먼게 아니라 그냥 더문은 근본이 되야할 스토리전개랑 캐릭터들이 총체적난국이었어요...감독님 다음부턴 제발 부디 각본가에게 각본 맡기시고 일하세요...
  • profile
    Billlie 2023.11.13 18:23
    닉네임이 익숙하더니 익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분이시네요

    익무 무코 두곳에서 활동하시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근데 익무에서는 엄청 심하게 싸우시던데 무코에서는 그러지 않기를 바랍니다
  • @Billlie님에게 보내는 답글
    클랜시 2023.11.13 22:05

    논쟁도 '싸울 쟁'을 쓰니 싸움은 싸움입니다만.... 그저 할 말은 하자 주의라서...
    '이상한 거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면 일단 말은 꺼내지만 싸우려고 그러는 건 아닙니다.
    그저 갑갑한 마음에 댓글 주고받는 거죠. 상식 있는 분들은 그러다 합의점이 찾아지더군요.
    그렇지 못한 사람도 가끔 있긴 하지만 그때엔 적당한 선에서 포기하고 빠지기도 하고요.
    그거 이겨먹었다고 딱히 기분이 좋은 것도 아니고...ㅎ

    더불어 저는 하루나가 저평가 우량주라고 생각합니다.
    타케우치 미유가 막판에 빠진 건 내내 아쉽고요.

  • 마리로즈 2024.01.11 12:55
    왠지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을 말아 먹고, 제주도에서 물고기카페란 이름의 찻집을 하고 있는 누가 생각납니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이벤트AD [당첨자 발표 완료] 🎉블라인드 시사회에 무코 회원님들을 초대합니다!🎉 [55] updatefile
image
songforyou 파트너 2024.05.08 5918 72
이벤트AD 아가씨, 올드보이 티셔츠 (레디 포 썸머) [5] file
image
무비오어데스 파트너 2024.04.02 27740 13
이벤트AD 무코 x 무비오어데스 영화관 향수 20,000원 [22] file
image
무비오어데스 파트너 2024.03.06 38778 31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47505 94
공지 굿즈 소진 현황판 정리글 [155] update 무비이즈프리 2022.08.15 963646 173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7] file Bob 2022.09.18 350039 132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680690 199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2] admin 2022.08.17 430912 146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3] admin 2022.08.16 1063185 140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8.5 admin 2022.08.15 321582 167
더보기
칼럼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강을 건너간 목소리+힘의 선택-2 (독수리 그리고 창 / 스포) [4] updatefile Nashira 2024.05.11 1402 11
칼럼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美 대선을 앞두고 정치를 담다-1 (이름 어원 / 스포 / 제목수정) [32] file Nashira 2024.05.09 3388 37
현황판 챌린저스 굿즈 소진 현황판 [5]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4.10 4681 13
현황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굿즈 소진 현황판 [4] update 2024.05.13 1253 8
불판 5월 16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아맞다 10:22 3099 16
불판 5월 14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21] 아맞다 2024.05.13 9355 37
후기/리뷰 [혹성탈출] 책의 작가, 트레베이선과 커트 보니거트 (feat.특이한 포스터 이미지) newfile
image
02:41 99 1
후기/리뷰 [노스포] 넷플 바바리안 잘 만든 수작 공포영화네요 newfile
image
02:41 137 0
영화잡담 범죄도시4 쇼케이스 당첨 newfile
image
01:50 192 2
영화정보 <위키드>신규 예고 티저영상 [6] newfile
image
01:03 262 2
영화관잡담 메가박스 포스터 수령 질문 [2] new
00:58 468 1
후기/리뷰 혹성탈출 간단 후기 [2] new
00:39 205 5
영화잡담 하이큐 개봉전 예매량이 거의 15만장이네요 [4] newfile
image
00:34 469 1
영화정보 [위키드] 국내 공식 포스터 [4] new
00:11 494 4
영화정보 <위키드>신규 포스터 [2] newfile
image
00:03 378 6
영화잡담 5월 14일 박스오피스 [4] newfile
image
00:01 617 8
후기/리뷰 스포)그녀가 죽었다 후기 [1] new
23:27 316 1
영화잡담 영화 중간에 입장.. [17] new
23:23 1192 6
영화잡담 그녀가죽었다 시사회 다녀왔습니다! (나눔인증) [1] newfile
image
23:20 277 1
후기/리뷰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용포프 4DX 간단 후기 new
23:17 233 3
후기/리뷰 스포)그녀가 죽었다 시사회 나눔 인증 & 영화 후기 newfile
image
23:14 161 0
이번주 영화 볼게 많아서 행복하네요 [21] new
23:10 815 10
영화정보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국내 캐릭터 포스터 [5] newfile
image
22:56 618 8
영화잡담 질문) 이번 하이큐 극장판 재밌게 볼려면 [2] new
22:51 303 1
영화관잡담 해결) CGV용산 하이큐GV [6] new
22:49 317 0
<인사이드 아웃2> 4DX포스터 [5] newfile
image
22:29 911 1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3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