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놈들의 낚시에 낚여 지난주에서 이번주로 넘어온 알쓸별잡 크리스토퍼 놀란 초대를 본방사수로 보았는데..
솔직히 인터뷰 내용은 그냥 평범한 내용들이라 그토록 기다려온 것에 비하면 너무 무난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그와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질문 두가지?
놀란 감독 이름(정확히는 성 이지만...ㅋ)이 한국어에서는 두가지 의미가 있는데 알고 있었는가?
놀라다 와 논란이 일다....ㅋㅋ 두번째 '논란'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럴싸하더라구요?
물론 논란(controversy) 보다는 센세이션(sensation)이 적합하겠지만요. ㅎㅎ
그리고... 극장에서의 영화 관람을 그토록 중시하는 이유?
놀란 감독은 두가지를 꼽았죠.
극장의 큰 사이즈의 스크린과 음향 시스템을 통한 관람은 절대 집에서 또는 폰으로는 느낄 수 없다.
그리고... 꽉 찬 극장에서의 다른 관객들과의 공감(공유)는 정말 중요하다.......
첫번째는 이의와 있을 수 없을텐데, 두번째는 사람마다... 특히 울나라에서는 정말 다양한 반응이겠죠?
당장 박채경 박사님만 해도 자기는 우리식 표현으로 단관을 정말 좋아한다고 이의를 제기했지만..ㅋㅋ
그런데... 강제적 침묵이 미덕이고 이것을 은연중 강요(?)당하는 울나라 관람문화에서는 참 힘든 일 이겠죠?
가끔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느꼈던... 그 많은 관객들이 함께 놀라고 환호하고 폭소하던 경험들이 그립기도 하네요.
아~!! 혹시 <오펜하이머>에 대한 지식적/역사적 배경에 대한 도움이 필요한 분들 계시면
괜히 유튜브 찾아보실 것 없이 알쓸별잡 지난주 방영분(1회)만 봐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김상욱교수님이 EBS교양에서 썰 풀어준 게 도움되는듯요.
https://youtu.be/tCJnuVmI2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