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결과 주민 과반수의 찬성으로 외부인들을 내쫓는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다 나가~~~~!!!!!!!!!"
"아파트는!!! 주민의 것!!!!"
사실 저는 영화와 마찬가지로
압도적으로 흰돌이 많을 줄 알았습니다.
(부부사이에도 공유해서는 안되는거지만 저는 흰돌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검은돌도 꽤 많아서 놀라웠습니다.
저는 영화를 보고 아래의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더군요.
영화 마지막에
거기 아파트 주민들은 사람도 잡아먹고 한다는데
그 소문이 진짜냐는 질문에 명화가 말한 대사입니다.
"아니요..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었어요.."
네 맞습니다.
흰돌을 선택한것이 어찌보면 매정해 보일수도 있지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는 이게 가장 평범한 사람들이 하는 가장 평범한 선택이되지 않을까..라는 걸 영화가 잘 찝어낸것 같습니다.
비록 영화에서는 좀 더 과장된 모습으로 연출되기는 했지만,
외부인을 내쫓고 점점 인간성을 잃어가는 주민들의 모습들..
그리고 아파트 단지 밖에서 아파트로 밀고 들어온 사람들의 모습들..
옳고그름을 떠나서 어찌보면 이런 영화 속 모습들이 저런 특수한 상황에서 인간이 선택할 가장 보통의 행동들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이고 대사였습니다.
아무래도 여긴 아직 안일어난 세상이니까 64:36 이지만
실제 저상황이 되면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