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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폭발씬에 대해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라고요

(ex: 차라리 CG를 쓰자, 스케일이 너무 작게 묘사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극호입니다

 

카운트다운 "One"을 외친 이후에 배경음이 멈추면서

매우 눈부신 섬광이 베이스 캠프의 사람들을 뒤덮습니다

 

이때 아이맥스 카메라는 즉시 폭발하는 원자폭탄을

비추기보다는 그걸 지켜보는 오펜하이머와 그의 동료들의

숨소리, 그리고 표정을 하나하나 자세하게 포착합니다

 

1.43:1이라는 광활한 화면비로 엄청난 스펙터클을

전시하기보다는 주인공들의 심리상태를 묘사했다는 점이

영화계에서 보지못했던 신선한 도전이었기 때문에

저를 정말 감탄하고 흥분하게 만들었습니다

 

넓은 시야로 인해 실제로 옆에 있는것같은 현장감,

플러스 청각적 요소로 인해서 그 당시 폭발의 위력보다

본인 커리어의 모든것을 걸고 그 폭발을 지켜보는

사람의 감정이 어땠을지 생생히 체험해볼수있었죠

 

크리스토퍼 놀란이 중점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당시 트리니티 실험에 사용된 원폭의 위력이 아니라

원폭의 후폭풍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짊어진

오펜하이머의 일생이었을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개인적으로 놀란 필모중 Top3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용아맥에서 안보신 분들은 꼭 용아맥 도전하시길..

 

18.118.27.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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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best 뚱스데이 2023.08.25 14:56
    핵폭발이 다큐나 사진 등에서 보는 모습이 아니라, 폭탄 여러개 뭉친게 터진 모습이라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버섯구름 없는 핵폭탄이라니...
  • 법규 2023.08.25 14:52

    공감합니다. 애초에 스토리상 액션영화나 쾅쾅 때려박는 것도 아닌데 오펜하이머는 아이맥스 왜? '핵폭발' 때문에라고 결론 내리고 영화를 보러가서 일종의 오인으로 핵폭발이 왜이래? 라는 상황이 벌어진게 유튜브의 역효과인 것 같습니다. 애초에 비율이 뭐니 이런 것도 중요하겠지만 사실은 큰화면으로 봐서 몰입하면 좋다 정도로만 해도 되는데 말이죠..

    지구를 지켜라가 코믹물 인줄 알고 가고 판의 미로가 아동용 만화인 것처럼 홍보된 것과 같은 것인데 홍보사가 아니고 유튜버들이 영화 전부터 문과는 못볼영화니, 양자역학을 모르면 안되네 사방팔방 떠들었는데 사실 영화보면 오히려 당시 정치사회 시대상을 모르면 후반부는 서양사람들이 자기네끼리 사회주의자니 아니니 모함했네 아니네 지루한 얘기 떠드는 영화가 되어버렸으니까요.

  • 산다는건 2023.08.25 14:54
    개인적으로 연출 자체는 좋다고 생각하지만 폭발 장면의 재연 자체는 애매하더군요.
  • profile
    best 뚱스데이 2023.08.25 14:56
    핵폭발이 다큐나 사진 등에서 보는 모습이 아니라, 폭탄 여러개 뭉친게 터진 모습이라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버섯구름 없는 핵폭탄이라니...
  • CG 처리 안 한 것과 아맥 체험은 완전히 별개의 영역인 듯 한데.........
    오히려 연출 감각이 좋았다고 표현하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아맥 상영관이 아닌 곳에서 본다고 해도 그러한 감정과 심리를 놓치는 것도 아닌 거 같고요.
    재미있는 영화가 아맥이냐 아니냐에 따라 재미가 더하고 덜한 것도 아니고 표현도 그렇다고 봅니다

    놀란의 뚝심인 아날로그가 장기라고 하지만 테넷을 아맥으로 봤지만서도
    그게 장관이다 이런 기분은 전혀 아녔습니다 그냥 터진다 와 이거였지..

    그냥 그 사람의 뚝심인거지 CG로 하는 게 하는 게 영화적 쾌감은 더 크죠 

    다큐 볼라고 영화관에 앉아있는 게 아닌지ㅏㄹ 

  • profile
    츄야 2023.08.25 15:04
    저도 너무 좋았어요 ㅠㅠ 인물의 감정을 더 자세하게 보여주기도 했고 이번 1.43:1 비율 대부분을 인물 클로즈업으로 하신것만 봐도 핵 자체보다는 그걸 만든 인간의 삶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profile
    하빈 2023.08.25 15:53
    실험 당시 인물들의 상황묘사와 긴장감 연출은 좋았는데
    폭발 자체 연출은 응?이게 다야?할 정도로 뭔가 허무한 게 컸고 핵폭탄 위력이라고 느껴지지 않았어요.
    호불호 갈리는 것도 아마 이 폭발장면 자체지 않을까 싶은데요.
    전 예고편도 안 봤고 놀란감독 성향으론 핵폭발을 직접적으로 안 보여줄 줄 알았는데 나와서 좀 놀랐지만 이렇게 보여줄거면 차라리 cg가 낫겠다 생각했었네요.
  • profile
    고라파덕 2023.08.25 15:59
    전 전기영화였던걸 감안하면 폭발장면 만족이예요
  • profile
    카카오 2023.08.25 17:31
    저는 핵폭발 한다길래 여느 액션영화들처럼 웅장한 핵폭발을 기대했는데 실험은 거기서 끝나고 나중에 실전인 일본에 원폭 투하할 때는 라디오로 대체하길래 허무하고 아쉽다고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결이 다르긴 하지만 갑자기 생각난 어벤져스에서 '그 장면' 보러 가야겠어요 ㅎ
  • profile
    OvO 2023.08.25 20:07
    핵폭탄을 일반폭탄 터진거마냥 표현하는건 절대 안돤다고 봅니다
    이 작품이 액션영화가 아니니의 문제와는 다르다고 봐요
    위력부터 모습 그리고 사용시 입히는 피해의 형태까지 결이 다른 무기인데 간접적인 언급이 아닌 실제 형태로 보여준다면 그걸 조금 센 폭탄정도로 묘사해서는 안된다는 거죠
    인류가 이런 식으로 손을 대서는 안되는 뭔가가 만들어졌다 라는 걸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서라도 cg가 싫더라도 최소한 핵폭발의 정확한 모습 정도는 다듬어서 표현해 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팬하이머 보러 올 정도 관객들이면 그런 착각은 안할거라 믿습니다만 핵폭탄이 저것밖에 안되는 무기였어 하고 얕잡아 생각하는 분들이 아예 없다고 장담할 수도 없구요
  • 알폰소쿠아론 2023.08.25 21:03
    쭉 재미있게 봤고 말씀하신 인물들 리액션 연출도 다 좋았는데, 진짜 원폭 터지는거 CG 팍팍 써서 기깔나게 담아줬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차원이 다른 폭탄, 세상을 영원히 바꿀 폭탄이라는 상징적인 이미지... 대표적으로 버섯구름과 굉음, 후폭풍 같은 시청각적 요소가 동반되었으면 훨씬 강렬했을 거예요. 
    폭탄 터지는 것만 보러간건 아니지만 '그것도' 기대한 거는 맞거든요ㅋㅋ
  • profile
    낫투데이 2023.08.26 01:02

    솔직히 아무리 천하의 놀란이라해도 <오펜하이머>에서 아이맥스에서 기대할 부분은
    트리니티 테스트가 됐든 실제 일본 투하 원폭이 됐든 원폭 폭발 장면 그거 하나 기대하고 간건데...

    더욱이 CG 안쓰기로 명성을 날리는 놀란이라 그걸 어찌 구현해냈을까 안그래도 기대들을 했을텐데
    터미네이터나 인디펜던스 데이의 폭발과 파괴 장면만도 못한 모습만 봐야했으니 당연히 불만이 있을 수 밖에 없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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