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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개봉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호불호가 많은 재료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독특한 소재와 뜻밖의 감동으로 배급사 A24에게 크나큰 수익을 안겨줬죠. 국내 역시 관객들에겐 멀티버스라는 소재나 양자경과 키 호이 콴 출연 외엔 관심 주기 힘든 작품임에도 현재는 재개봉 포함해서 50만명이나 관람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술 영화이기도 한 이 영화가 이 예상치 못한 흥행에 재개봉이 몇차레 이뤄졌는데 북미에서 먼저 했던 확장판(정확히는 부가설명이지만)인 양자경의 더 모든순간 줄여서 양더모가 11월에 개봉했으며 올해 3월에 아카데미 시상식에 후보로 오른 것을 기념으로 에에올+이라는 확장판(이 역시 삭제영상이 아닌 오프닝 크레딧이 변한 것 뿐이지만요.)이 재개봉하였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에에올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러 상을 수여받았습니다.
그리고 몇달 후인 9월 현재, 극장은 다시 한번 에에올이 국내 개봉일에 속하던 10월에 또한번 재개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높은 완성도와 훌륭한 오락성을 가졌다지만 1년 만에 개봉을 4차례나 한 점에 무코에서 호불호스런 분위기가 나왔죠. 그런데 에에올의 3번째 재개봉에 대한 찬성과 반대를 내려두고 왜 다시 재개봉을 하는지 저는 아래와 같은 추측글을 써봤습니다.

 

1. 줄줄이 연기되어가는 외국 영화
이는 좀 씁쓸한 얘기로 해외에서 열악한 환경을 가진 작가가 이에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파업을 시작했다는데요, 그 과정에서 적지 않은 배우들이 참여하면서 그들또한 원하지 않았겠지만 촬영 중이거나 제작 예정이었던 블록버스터에 큰 악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데드풀 3이나 캡틴 아메리카 4를 비롯한 마블 영화는 물론 고질라 대 콩: 뉴 엠파이어나 고스트 버스터터즈, 스파이더맨: 비욘드 등 블록버스터 영화가 몇달에서 무기한 연기 되었으며 개봉 2달 남지 않았던 듄: 파트 2마저 내년으로 연기하게 되어 하반기에 개봉될 외국 영화에 비상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그란 투리스모나 오펜하이머 등 외국에선 미리 개봉했지만 국내에선 아직 개봉 안 한 영화가 있기에 대신 개봉하면 텅빈 극장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지만 그 수는 적어지고 있죠.
따라서 이제 개봉한지 거의 1년되어가 VOD가 오픈되었어도 극장에서 보길 원하는 사람이 많은 에에올을 다시 재개봉 하기로 결정한 이유가 이거일수도 있습니다. 물론 더 배트맨이나 탑건: 매버릭, 아바타: 물의 길 등 에에올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보게 할 영화는 많지만 이 영화들은 특별관에서만 몰리지 특별관보다 많은 일반관에 오지 않은 반면 에에올은 일반관에서도 보는 사람이 많기에 에에올을 택한거라 저는 생각합니다.

 

2. 요즘 극단적으로 생겨나는 사회 문제에 던지는 치유물
여름에 발생한 폭우 사태나 연속으로 터진 칼부림 사태, 교사와 학부모의 갈등 등 우리 사회에서 혼란스런 사건들이 줄줄이 발생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아무대나 벌어지는 칼부림에 저는 한동안 걱정을 안고 살았어야 했습니다.
에에올은 멀티버스라는 소재를 가졌지 폭우나 칼부림같은 벌어지는 사건의 종류를 가지진 않았지만 현재 우리가 필요해하는 치유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모와의 충돌로 허무주의에 빠지게 된 딸을 계속 충돌할지 언정 같이 있는 순간을 소중히 여기겠다는 어머니의 구원으로 살아난 서사는 위 사건으로 우울증에 걸리거나 피폐된 사람에겐 정신 차릴수 있는 치유물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뒷북치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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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근 2023.09.09 00:10
    네번이나 했군요
    돈에 미쳐서 재개봉을 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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