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쁘게 말하면 그동안 한국영화들이랑 뭐 별다를게 없다는 느낌이었어요

 

물론 이 두개가 한국영화 중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정도는 아닌건 맞는데

 

그래도 나름 신선한 시도들이 섞여있어서 나쁘지 않았거든요

 

근데 왜 이 두영화가 유독 두들겨 맞았는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 영화 시나리오 공식에 드디어 사람들이 질려버린 것인지

 

영화값 인상의 표적이 되버린 건지

 

범죄도시 탑건이라는 걸출한 영화와 붙어서 운이 없는건지

 

인터넷 커뮤니티의 발달과  코로나를 겪으면서 한국인의 군중심리가 더 거세진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영화가 글러처먹은건지..

 

이런 글도 자의식 과잉이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근데 진짜 지금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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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t ㅇㅇ 2022.08.16 02:51
    비상선언은 메세지의 문제라고 봅니다
    전 외계인은 재미없었는데 비상선언은 재미의 문제 이전에 불쾌했거든요
  • profile
    브루스웨인 2022.08.16 02:50

    여러 요인이 합쳐진 것 같아요.. 흥행 실패 자체는 미적지근한 반응에다가 영화값 인상이 큰 영향을 끼쳤을 거구요..
    또 불호 포인트가 너무 명확하다 보니 영화가 끝난후 극단적인 의견도 많이 나왔을 거고요

  • @브루스웨인님에게 보내는 답글
    아린 2022.08.16 02:54
    그러게요 일단은 영화값 인상이 제일 큰거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 best ㅇㅇ 2022.08.16 02:51
    비상선언은 메세지의 문제라고 봅니다
    전 외계인은 재미없었는데 비상선언은 재미의 문제 이전에 불쾌했거든요
  • @ㅇㅇ님에게 보내는 답글
    아린 2022.08.16 02:56
    그걸 대중이 싫어하려나..? 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한국사람은 왠지 납득을 할거 같단 말이죠
    워낙 전체주의 성향이 강하니까요..
    물론 그 과정 자체는 매끄럽지 않은건 확실하고요
  • @아린님에게 보내는 답글
    희도 2022.08.16 03:01
    한국 사회는 집단주의, 개인주의도 아닌 관계주의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 @희도님에게 보내는 답글
    아린 2022.08.16 03:11
    아.. 그런 이야기가 있군요 검색해보겟습니다 감사합니다
  • 미약해 2022.08.16 02:51
    예전에는 적당한, 보통, 중간정도 라는 평도 많았는데 요즘은 10점 아니면 0점같이 좀 극단적이거나 과격한 표현들이 많아진 영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미약해님에게 보내는 답글
    아린 2022.08.16 02:57
    사회 자체가 양극화 되는거 같긴 한데 그게 여기도 적용이 되는가봐요..
  • 데드몽키 2022.08.16 02:53

    비상선언은 중반이후로 급격하게 무너진게 문제고

    외계+인은 1부, 2부 나뉘어있더라도 각각의 기승전결이 있어야하는데 없어서 문제인거같습니다.

  • @데드몽키님에게 보내는 답글
    아린 2022.08.16 02:58
    머 그렇긴 하죠.. 근데 둘다 200만도 못가는건 굉장히 의외고 충격이긴 했어요
    이후 개봉영화들 관계자들도 고민이 많을거 같습니다
  • @데드몽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브루스웨인 2022.08.16 02:59

    그쵸…2부가 아무리 재미있어도 1부를 안봤다면..
    그리고 각 각 상영해서 두편을 만들기로 했다면 두 편 모두 영화로서의 구성이 탄탄했어야 하는데.. 여러모로 아쉽네요

  • @데드몽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와플 2022.08.16 03:12
    외계인 공감합니다. 드라마처럼 딱 잘라버리고 내년에 2부를 기대하라고 하니 보고나서 난감하더군요.
  • profile
    달빛소년 2022.08.16 02:58
    티비 드라마와 영화의 차이에서 가장 큰 건 기대치의 차이죠. 내돈 내시간 들여 보는 것과 걍 집에서 공짜(?)로 편히 보는 건 근본적으로 다르니까요.

    대중도 표값에 따라 기대치가 더 올라간거라고 생각합니다. 비싸면 일단 더 많은 걸 원하는게 사람이니까요. 기대치를 못 채우면 항상 가차없는게 대중이구요.
  • @달빛소년님에게 보내는 답글
    아린 2022.08.16 02:59
    확실히 표값 인상이 여러모로 많은 영향을 주는거 같습니다
  • 희도 2022.08.16 02:58
    저는 둘 다 잘 못 봐서 텐트폴이었지만 잘 안 된 다른 영화들이랑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바이럴이라던가 돈이 얽혔다거나 하는 문제가 있는 경우 그건 얘기가 다르고요...
  • @희도님에게 보내는 답글
    아린 2022.08.16 03:02
    그래도 한국영화들은 어지간하면 300만씩은 깔고 갔던거 같아서요
    확실히 대중들도 예전보다 날이 서잇긴 한거 같아요
  • @아린님에게 보내는 답글
    희도 2022.08.16 03:06
    아 그런건 있네요. 더이상 시간표 깔아둔 한국영화라고 봐주고 이런게 확실히 없는 것 같긴 합니다....제작&배급사들도 바짝 정신 차렸으면 좋겠어요
    영화값에 대한 부담감은 가끔씩 극장 방문하는 사람들과 대화해보면 여실히 느껴지더라고요. 그게 또 만족도와 이어지겠죠?
  • 이솜 2022.08.16 02:58

    영화값 오르고 호불호 갈리는 영화를 극장에서 보시는걸 꺼려하시는 분들이 많아진것 같아요! 저는 외계인은 별로였지만 시도 자체는 좋았다고 보는 편이고 비상선언은 후반부가 너무 별로였어서 개인적으론 최악으로 봤어요 ㅠㅠ

  • @이솜님에게 보내는 답글
    아린 2022.08.16 03:06
    그렇긴 해요.. 전 비상선은은 제가 이병헌을 좋아하고 그래도 착륙 시퀀스가 맘에 들어서 약간 반등햇습니다ㅋㅋ
  • profile
    스티븐스필버그 2022.08.16 03:01
    말씀하신 내용에 전반적으로 공감하는데 그 중에서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식과 관련해서는 두 영화 모두 오히려 나름 ‘기존의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식’을 사실 어느정도는 비틀었다고 생각하긴 해요! 외계인이 이야기를 좀 복잡하게(?) 풀어가는 방식이나, 비상선언이 뒤에 끝날듯 끝나지 않게 클라이막스를 기~~~일게 (갠적으론 1절 2절 3절 4절 뇌절 이라 생각했지만) 가져가는 구조로 간다는 점에서는 나름 기존의 시나리오 구조나 공식에서는 탈피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외계+인은 그래도 꽤 괜찮게 봤구, 비상선언은 초반까지 정말 재밌게 봤는데 이야기의 기어가 딱 바뀌는 순간부터 너무 싫은 요소가 많아서 뒤의 싫었던 점들이 앞의 매력을 모두 상쇄시키는 것 이상으로 싫어서 불호였는데 (신파에 거부감이 크진 않아서 그 때문이라기보단 너무 이야기의 굴곡이 인위적이고 개연성 없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두 영화 모두 사람들이 말하는 것 들으면 제 생각보다는 훨씬 더 세게 불호를 표현하긴 하는 것 같더라구요!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두 영화에서 나타난 그런 현상이 어떤지 궁금했는데 다른 분들 의견도 궁금하네요.
    전 영화값이 엄청 비싸다고 생각하진 또 않아서 (티켓값 비싼 미국에서 오래 살았다보니..영화 티켓값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요) 정말 이제는 영화의 만족도에 대해 훨씬 민감해진건지..아니면 정말 영화가 한국 관객들에게 와닿지 못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인건지..저도 정말정말 의견이 궁금하답니다!!
  • @스티븐스필버그님에게 보내는 답글
    아린 2022.08.16 03:10
    네 전적으로 공감이에요 모바일로 글을 쓰니 본문도 좀 엉성한데ㅜㅜ
    사실 소재부터 좀 악재긴 했어요
    외계인은 sf 고 비상선언은 안그래도 피로도가 쌓인 이야기고..
    이거 본문에 적는걸 깜빡했네요 여튼
    그럼에도 이정도까지? 싶단말이죠
    지금 평가가 괜찮은 헌트가 어떻게 될지 봐야겟네요
    진짜 몇몇 대작만 빼고 전부 무너지는건 원치 않는데요ㅜㅜ
  • @님에게 보내는 답글
    아린 2022.08.16 03:14
    저도 외계인 볼거리는 좋았고 2부 자체도 기대중인데 말이죠..
    2부가 뭐가 나올지 모르지만 진짜 2부 떡밥은 오지게 깔아 놨는데 2부 개봉해야해요ㅜㅜ
    ‘외계인을 안본 사람은 있다, 하지만 1부만 본사람은 없다’
  • movin 2022.08.16 03:22
    외계인은 새로운 시도였지만 호불호가 있는 정도 였지만
    비상선언은 그냥 시나리오가 형편없었죠.
    뇌절도 왠만해야지 짜증이 나는 수준으로 만들어 놨으니 좋은 평이 나올 수가 없죠.
  • @movin님에게 보내는 답글
    아린 2022.08.16 03:29
    저도 좀 어이가 없긴 하던데 뭐 일단 기존 영화들이랑 비교하는거니까요..
    문득 비슷한 영화 생각나서 연가시 흥행을 봣더니 450만이네요
    비상선언이 연가시보다 못한가? 라고 물으면 전 잘 모르겠어요
    이참에 다시 봐봐야겠습니다
    제가 연가시 보고 느낀 감정이 비상선언하고 비슷했거든요
  • 본투비블루 2022.08.16 03:34
    외계인은 전 솔직히 무난~재밌음 사이 정도로 봐서 이정도 흥행으로 끝날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아쉽네요 비상선언은 후반부가 좀 충격이었구요
  • 두둠칫 2022.08.16 03:50
    한국 영화와 외국 영화를 비교하면 안되는데.. 개인적으로는 한국 영화를 평가하는 기준과 외국 영화를 평가하는 기준이 달라서, 두 영화를 보는데 이 정도면 그래도 잘 만들었다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외국 영화가 한국 영화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자본력의 차이는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런 점들을 보면 한국 영화도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해서... 외계인도 비상선언도 그 과정 속의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비상선언은 뭔가 ... 결말을 계속 수정하는 느낌이 들어서 후반부로 갈수록 답답하고 이제 좀 끝내자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ㅠㅠ

  • profile
    겨울톡톡 2022.08.16 04:25
    비상선언은 너무 질질 끌었던게 문제였던 것 같아요ㅠㅠ 자꾸 늘어지니 긴장감과 눈물샘이 쏙 들어가더라구요....
  • 크앙크앙 2022.08.16 04:50
    네 개 다 봤는데요 친구들하고 이야길 나눠보니 ;; 역시 입소문 영향인 것 같더라고요... 대부분 다들 매버릭이랑 헌트는 2번 봤는데 외계인이랑 비상선언은 이야기 듣고 걸렀다고 ;;;
  • 녹초 2022.08.16 08:03
    영화제작에 들어간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헌신을 떠올리면 아쉬운 작품이라도 쉽게 혹평하지 못하겠더라구요!
  • profile
    코카콜라 2022.08.16 09:26
    저도 두 작품 다 그럭저럭 재밌게 봤습니다😂 조롱글 많이 올라오는거 보면서 재밌게 본 내가 이상한건가.. 싶더라구요. (영화는 재밌게 본 사람이 승자라지만) 그냥 지인들 만나면 난 괜찮더라, 궁금하면 보고 판단하라고 말만 해줬습니다.
  • 솔솔 2022.08.16 15:12
    영화값 오르고 영화들이 2시간 넘어가니 사람들이 취사선택하는 것 같아요.
    외계인 저는 진부하고 재미없게 봤어요.
    sf나 판타지로서 개성과 이야기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주성치 영화들이 많이 생각났고, 캐릭터들도 심심했고요.
    많이 실망했던 것 같아요.
    비상선언은 안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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