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가 극장가를 쓸어버리고 있지만 화제성이 상당히 미약합니다. 가족, 친구들끼리 가서 2시간 데이트한 후 그냥 잊게되는 느낌...
영화 자체에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명절, 주말에 시간을 보낼 계기 정도로 다가오는 인상이라 관객수는 많이 찍히는데 생명력이 없죠
(이동진 평론가의 한줄평이 그야말로 촌철살인)
솔직히 매일매일 관객수 체크 안하면 이렇게 흥행중인지도 몰랐을거 같아요
반면 수리남은 추석 시즌하고는 상당히 괴리가 있고, 성적이 순위로만 찍히는데도 불구하고 히트하고 있다는게 확 체감될 정도로 화제성과 평이 괜찮아보입니다. 특히 2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핵심 소비층이 많이 보는거 같고 넷상에서도 언급이 많이 되는게, 극장 개봉으로 비유하면 최소 400만은 넘긴 영화의 분위기죠
공조의 경쟁작이 수리남이라는 말을 넘어서서, 실질적인 성취로 보면 수리남이 훨씬 앞서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지금은 제대로된 ott 오리지널 컨텐츠가 극장 흥행영화 안부러운 시대가 되었군요
솔직히 넷플 실망스러운 작품이 연이어 나와서 한계점을 여실히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 추석시즌을 수리남으로 휘어잡으면서 간만에 제대로 거둬들인거 같습니다. 역시 윤종빈 감독이라는 생각도ㅎㅎ 해외에서는 이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네요
주변 환경 차이 아닐까요 저는 수리남 얘기를 거의 보질 못해서 커뮤 안했으면 몰랐을 거 같아요
물론 넷플 이용자가 워낙 많으니 실질적으론 본문이 맞을 수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중요한 건 영화와 드라마라서 단순 비교는 어렵죠.
본문 기준이라면 영화 중에서 그럴만한 거는 손가락에 꼽히지 않을까요 공조가 문제가 아니라ㅎㅎ
흥행과 작품성은 비례하지 않는다 정도가 들어맞는 말일 듯 합니다
OTT 영향력이 엄청난 건 부정할 수 없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