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상 추석 대작들을 한 주 늦게 관람하게 된지라
박스오피스 성적이 제일 좋은 작품부터 손이 갔는데,
결과적으로 조금 실망스럽네요..
일단 예고편 보고 상상했던 분위기랑 영화가 좀 달라서 혼란스럽기도 했고.
작중 빌런인 범천 역의 허준호 배우는 비주얼에서 나오는 분위기 외에
빌런으로서 매력이 좀 약한 느낌이었고,
빌런 퇴치에 나선 천박사(강동원) 역시 조금 몰입도가 떨어졌네요.
왜 그런고 곱씹어 보니.
영화 러닝타임이 조금 짧던데,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해서
두 세력간 대결이 벌어지기 이전의 서사를 더 탄탄하게 쌓았으면
좀 더 재밌게 보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그냥 대충 나쁜 귀신 하나와 그걸 퇴치하려는 퇴마사 한명이 우당탕탕 싸우다
적당히 해피엔딩으로 급하게 마무리.
뭐라 설명하기 어렵지만 영화 자체가 탄탄하고 쫀쫀하게 엮어진 느낌은 아니긴 했어요.
어지간한 작품은 재밌게 보는지라
평에 있어서 살짝 고민하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불호에 가까웠던.
러닝타임이 짧은 편이었는데, 느낌상 꽤 길고 지루하게 느껴졌어요.
비교적 높은 관객 드랍률과 낮은 에그지수가 이해가 가는.
다만 강동원 배우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꽤나 반가우실 듯. 여전히 잘생김.
그리고 중간에 카메오 나오는 씬은 볼 만 했네요. ㅎㅎ
- 빈약한 서사와 무매력 빌런 (☆ 2.5)
3.145.165.144
3.145.165.144
전형적인 추석영화죠 ㅋㅋㅋ
오랜만에 영화나 보러갈까?하고 가족끼리 가서 생각없이 웃다가 나오고 끝나는...
그래도 3개 중에 가장 추석영화의 기본을 따라서 성공(?)했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