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전환점을 정해두고 억눌려있던 광기가 폭발했다기보다 계속 장면마다 아서에게 정신적으로 타격을 가함으로써 빌드업하는 과정 자체를 모호하게 그려서 더 이입할 수 있던 것 같아요 다른 말이지만 저도 우울증을 겪어봐서 정신질환을 다룬 영화에 좀 더 깊이 있게 보려고 하는 편인데(최애작은 잭 니콜슨의 뻐꾸기 둥지를 날아간 새..)토드 필립스 감독 자체가 코미디 쪽에 유능한 걸로 알고 있는데 굉장히 잘 섞었더라구요 이거저거 오마주한 영화도 보이고 특히 엔딩에 환자복입고 잡으려던 보호사와 날뛰던 조커 모습이 여운에 남네요 고담 세계관은 아직 잘 모르는데 브루스는 대충 누군지 알고 다크나이트 재개봉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엇갈린 고담의 두 영웅담..
이러다 디씨 입덕할 듯..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