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전단을 보고 영화 관람했는데

초반까지도 이렇게 중후반 이후로 가며

묵직한 안타까움을 느끼게 될 줄 몰랐어요.

 

초반 독특한 비주얼이나 몇 몇 설정에서

이와이 슌지를 떠올리다가 중반 이후

수학여행을 앞 둔 아이들과 선생님 모습에

동네 이름이 반복해 보여지면서부터

생각하는 일이 아니면 좋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이어지며 너무 슬프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말이라 무겁지 않은 영화 봐야지 했는데

그건 일단 아니게 되어버렸네요;;;

하지만 모르고 봐서 더 많이 와닿았다는 생각과

오랜만에 먹먹함을 크게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영화가 그렇듯 각자 호불호가 있더라도

감독의 진지함과 고민이 돋보였고

의미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분명히 들었습니다.

화면이나 사운드가 독특해 관람하려면

영화관에 서둘러 방문 추천입니다.

 

전단의 밝은 웃음이 더 슬프게 느껴지네요.


profile 로빈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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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스위스기러기 2023.11.12 10:44
    저도 처음 볼때는 아무 정보도 없이 보러 갔다가 영화가 끝나고 나서야 그 모든 의미를 알게 되었어요. 깨닫고 나서야 무너져 내리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내려가기 전에 꼭 영화관에서 관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스위스기러기님에게 보내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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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후디 2023.11.12 11:37
    정말 정보 없이 봤을 때 더 울컥하게 되는 것 같고, 외부 홍보 작업하며 그 부분 신경 많이 쓴 것 같다는 생각도 했어요.
  • 단돈백원 2023.11.12 12:01
    전 오히려 세월호를 다루고 있다고 해서 본 경우네요. 그 전에는 제목도 그렇고 그냥 여고생들 나오는, 학창시절 로맨스에 대한 영화라고 생각해서 굳이 볼 생각을 안 했거든요..
    근데 감독님이 괜히 군필여고생이 아닌 게, 분명히 영화 초반 수학얘기 나오고 뻔히 세월호 얘기일 걸 알면서 보는데도 세미와 하은이 서로 웃다가 다투다가 화해했다가 또 다투면서 꽁냥꽁냥한 거 보는데 재밌데요..보통 이런 영화는 나중에 어떤 슬픈 일이 일어나는지 알기 때문에 초반에 저런 장면들 보면 나중에 얼마나 슬프려고 저렇게 행복할까 싶어서 영화에 몰입하기가 힘든데 '너와 나'는 진짜 볼 때마다 나중 일은 생각 안 하고 몰입해서 보다가 후반에 내적으로 폭풍오열 합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꼭 극장에서 보시길 강추 드립니다.
  • @단돈백원님에게 보내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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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후디 2023.11.12 12:41
    생각보다 영화 초반부터 앞으로에 대한 여러 힌트를 주는데도 캐릭터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든 건 대단한 부분이네요. 그리고 또 그래서인지 후반 가면 정말 마음이 쿵하고 내려 앉는 기분이 더욱 더 크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 profile
    김다미 2023.11.12 13:20
    저도 첨볼때 전혀 몰랐다가 N차하니 첫장면부터 여러설정들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 .
    영화보는 내내 여고생들 모습이 넘 발랄해서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는데 결말의 비극을 알기에 웃음기까지도 왠지모를 죄책감이 들어 망설여지는 그런 신비한 영화였습니다. . . . .
  • @김다미님에게 보내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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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후디 2023.11.12 13:26
    이 영화 초반에는 웃고 흥미롭게 보다가 후반에 가면서 점점 안타까움과 또 한편으로는 미안함을 느끼게 되었어요. 여러모로 구성이 놀랍게 느껴졌습니다.
  • profile
    해랑사 2023.11.12 14:12
    아무정보없이 그냥 여고생들의 풋풋한 청춘일상물 이런거 생각 하고 보러왔다가....점점 올라오는데...와..진짜 올해 본 영화중에 최고인듯
  • @해랑사님에게 보내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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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후디 2023.11.12 15:53
    전혀 모른채 관람해 비슷했어요. 그래서인지 관람 후 전단을 다시 보니 다른 느낌이 들었어요.
  • profile
    로위 2023.11.12 22:18
    저도 그랬는데 1회차땐 몰랐다가
    알고난 2회차 때 눈물이 뚝뚝 떨어졌네요
  • @로위님에게 보내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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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후디 2023.11.13 01:15
    확실히 N차 관람 때는 더 그렇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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