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하자마자 괴물을 보고 너무 좋아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는데
퀴어영화 관련 상도 받고 제작진 인터뷰를 읽어보니 확실히 의도하고 만든것 같긴하더군요
근데 뭔가 퀴어영화로 분류하기에는 조금 다르지 않나 생각하시는 분은 없나요?
영화 내용을 보고 1차원적으로 보이는건 요리가 가진 동성애적 성향? 여성적 성향 때문에 아빠한테 학대를 받는거고 미나토는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느낌 같은것도 받긴했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초등학생의 사랑에서 퀴어작품의 뭔가...를 느끼기엔 부족하지 않나해서요
사실 그 나이땐 그냥 대놓고 나 철수 사랑해 이런다고 해서 주변에서 동성애자로 인식되거나 남자답지 못하구나 소리를 듣는 시기는 아니지 않나요?
뭔가 초등학생의 사랑은 이성간의 사랑이라해도 진지하게 받아들여지는 경향은 아니니깐...
물론 저만 이렇게 자라왔을수도 있고 한국과 일본의 문화차이일수도 있고? 서양쪽에서는 완전 퀴어작품으로 느껴질수도 있겠네요
동성애에 대한 편견이나 악의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순수하게 퀴어 작품과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아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궁금해서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