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 손희정 “서울의봄, 남자 많아 숨막혀… 영화계 남성 서사 과잉”
손 평론가는 대담에서 ‘서울의봄’을 두고 “잘 만든 영화”라고 평가하면서도 “다만 영화 보면서 숨이 막혔던 건 진짜 남자가 많다는 점이다. 비판이나 비아냥이라기보다 한국에 중년 남성 배우가 많고 한국영화가 지금까지 쌓아온 역량이 중년 남성 배우들에게 응집돼 있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다소간 비판적인 시선으로 영화를 평가하게 된다”고 했다.
손씨는 그러면서 영화 ‘서울의봄’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노(No)로 가겠다”라고 했다. 그 이유로는 “군사주의에 대한 좋은 비판적 비평일 수 있었으나 김성수 감독은 여전히 ‘남자 사랑’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서울의봄’은 개봉 27일만인 지난 18일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업계에선 ‘서울의봄’이 올해 안에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조선일보 - 김명진 기자>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3/12/20/T7ZDVAUU7FENHC5NXCWYEYZRUU/?outputType=amp
<서울의 봄>, 좋은 영화였습니다. 군사영화에 여성 캐릭터가 없다고 평가절하당할 영화가 아닙니다.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8484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