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노량... 초대형 블록버스터라서 그런지, 그리고 크리스마스 주말이라 그런지 관에 사람들이 꽉 찼더라고요.
여긴 남부 지방 경상도인데도 거의 매진이었습니다. (매진은 꽤 드문데도)
먹는 건 좋습니다. 맛있는 건 당연히 먹어야 되죠.
근데 입 좀 다물고 조용히 드시는 게 그렇게 어려운 걸까요?
바로 옆에서 계속 와그작 쩝쩝거려서 집중이 너무 안 되었습니다.
쩝쩝 + 와그작 + 부스럭 소리 + 심지어 스마트폰 최대 밝기로 시간 확인 + 카카오톡 메세지 확인 몇 번까지.
입 닫고 씹으면 쩝쩝 소리 안 나는데...
제가 민감한 걸까요?
아니겠죠? 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
제가 먹는 입장이었으면 그렇게는 안 먹을 텐데 말이죠.
충분히 입 다물고 우물우물 먹을 수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