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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는 개인의 영역입니다. 자신과 다른 의견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디즈니 100주년을 담은 영화였습니다. 영혼을 갈아 넣을만큼 대단한 작품은 아니였지만 역으로 '초심' 을 갈아넣은 대단한 작품이였습니다.

image.png.jpg


이번 '위시' 에서 스토리는 평범했습니다. 과거에 있던 동화책 이야기처럼말이죠

평화로운 세계의 꿈을이루어주는 왕이 나라를 만들어 주민들의 소원을 받고 후에 이루어주는 세계였죠. 하지만 소원을 주는과정에서 나의 '꿈'을 잃게되고 영원한 평화... 끝없는 평화만 있는것이 암울하다는걸 알게됩니다. 후에 주인공은 왕의 선택으로 꿈을 도전할 기회조차 잃은것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여 별에게 소원을 빌게되고 별과 친구들에게 소원을 돌려줍니다. 그리고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라는 이야기 인데 정말 스토리는 평범했습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매력적이였다고 생각합니다.

 

image.png.jpg과거 모아나, 겨울왕국, 주토피아, 주먹왕랄프 같은 2000년대 최근작품등은 '동화'의 틀을 벗어나고 관객들에게 새로운 작품을 보여주고 싶어했습니다. 라이온킹,인어공주 , 곰돌이 푸같은 1900년대 옛날 작품은 이미 다양한 매체에서 가공되었고 변화되어서 '원본'을 모르는 세대도 나올정도로 오래되었죠. 그때문에 동화를 벗어나는 이야기로는 한계점이 명확했고 곧 퇴화로 다가올것이 뻔했습니다. 옆동네의 '마블'과 '워너'가 새롭고 자극적이고 합치고 재구성하기에 바빴으니까요.

하지만 이번 위시에서 디즈니는 전통 그대로 동화적인 영화를 만들었고 성공적이였습니다.

image.png.jpg


기존의 섬세하고 사실적인 그래픽이였지만 이번에는 단순하고 직관적이지만 표현력은 남아있는 특이한 그래픽을 가지고 있었는데 좋았습니다.
영화 사이사이에 뮤지컬장면도 나오는데 솔직히 오글거리긴 했지만 디즈니 답게 신나고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무엇보다 앤딩과 그 이후가 이번 영화에서 최고의 이야기가 되었는데 거기서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래부턴 저의 개인적인 해석일 뿐입니다)

image.png.jpg


왕을 몰아내고 왕국을 지킨 주인공은 별과의 이별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별도 슬퍼했지만 주인공은 '다른 소원을 비는 사람들을 찾아가는구나' 라며 별에게 작별인사를 하죠 그후 왕국이 멀어지면서 별이 폭죽을 터트려주는데 누가봐도 '디즈니 오프닝'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나오게 됩니다. 미키마우스부터 성을 감싸는 빛 포물선 까지 나오고 영화는 끝나게 되는데 저는 이걸 100년동안 말해주지 않았던 오프닝의 비밀을 드디어 공개해준거라 해석했어요!
과거 디즈니 작품부터 오프닝에는 성의 모습과 빛 포물선이 나오게 되는데 관객들은 '저 빛는 뭐냐?' 라는 말을 했습니다. 인터넷 찌라시로는 피터팬의 '팅커벨' 이라는 말이 제일 많았죠
하지만 영화 막판에 다른사람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장면으로 볼때 오프닝에 나왔던 빛의 정체는 '별' 이였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영화 위시에서 '별'이 상징하는건 ost인 "I'm A Star" 에서 나오듯 별은 나 라고 나오기도 하죠

image.png.jpg


이번 위시의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가장 중요한 이야기는 '나는 별이야' 라는게 주제가 됩니다. 사람들이 하늘을 보고 소원을 비는행위는 옛날부터 있었는데 그 하늘의 별은 행성에 있는 빛일 뿐이고 그 행성에 있는 다른 누군가에게 소원을 빌게된걸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걸 역으로 생각하게 되면 이렇게 됩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소원을 빈다면 나는 별이된다'
그렇습니다 그게 중요한거고 이 영화의 주제가 되더군요

image.png.jpg


초기 디즈니가 품어왔던 별도 관객들에게 순수한 즐거움과 희망을 주던 영화였고 그 희망은 역으로 디즈니의 희망이였고 소원이였습니다. 그런 내용을 100주년을 기념하여 관객들에게 알려주고 들려주고 싶어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스토리는 과거 백설공주와 비슷할정도로 초심의 '동화이야기' 를 보여주고 있다. 작화나 음악은 여전히 좋았고 큰 마무리 없이 끝나게 되었다. 하지만 100주년동안 디즈니가 가지고 있던 빛, 별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알려줌으로서 큰 여운을 주게 된다. 마치 감사인사를 남기듯하다.
인것 같네요

한줄 요약하자면
'나는 (누군가의) 별이다.'
인것 같네요

추가로 앤딩크레딧에서도 역대 작품도 볼 수 있었고 쿠키도 있으니 좋더군요 ㅎㅎ

 

#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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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자연형인간

취미로 오티 영상 찍고 카메라에 환장하는 혼영족입돠 

나중에 제가 찍은 촬영물들이 많은 사람에게 새로운 경험이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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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나 2024.01.03 17:05
    작화 2d느낌나서 너무 좋았어요
    하지만 그걸로 끝ㅎㅎ...
  • profile
    파워핑크걸 2024.01.03 18:58
    정말 멋진 후기에 중간중간 감탄이 나왔어요😄
    디즈니성 포물선 의미부터 나는 누군가의 별이다..까지.

    감상은 개인의 영역이니 대중 평이 안좋은건 어쩔수없지만,
    저또한 전통적인 디즈니 동화로의 회귀가 보여서 좋게봤어요.

    디즈니가 모쪼록 앞으로도 즐거움과 희망을 주는 이야길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 @파워핑크걸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자연형인간 2024.01.03 20:38
    감사합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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