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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shot_20221003-043221_Chrome.jpg

 

 

논란이 많은 블론드는 개인적으로 앤드류 도미닉 감독의 최고작이라고 생각해요. 

 

소설만큼 깊은 묘사도 대사도 없고 착취적인 연출+이야기는 루머가 대부분이지만 실제 노마 진(마릴린 먼로)의 아빠를 향한 집착은 잘 표현되어 있다고 평가하고 싶어요.

 

 

Tumblr_l_282998065050377.jpg

 

 

평생 아버지를 만나지 못할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노마 진은 그걸 자신도 어렴풋이 알면서도 발버둥치는 끔찍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었어요

 

정말 작품내내 자기 파괴의 연속이에요

 

 

Tumblr_l_282872930479540.jpg.png

 

 

영화내내 상실과 폭력을 다양하게 경험하는 노마 진을 보면서 [정말 영화가 도가 지나치다고 느꼈어요]

 

반면 [마릴린 먼로의 극단적인 애정결핍과 자기파괴적인 면모를 나타내는 면에선 크게 성공했다고 생각하고요]

 

 

 

 

 

 

 

 

 

연출력 특히 촬영이 너무너무 좋았어요(마구 바뀌는 화면비와 흑백-컬러 전환 역시 아주 자연스러워요)

 

마릴린 먼로의 실제 화보 표지,영화속 장면들도 자주 나오고 멋지게 표현되어 있어요

 

 

 

 

 

마릴린 먼로 전기 영화가 아닌 노마 진의 비극적인 삶을 악몽으로 표현한거 같은 느낌이 강했어요. 화면도 몽환적으로 그리고 있고요

 

영화속 모든 순간이 아름답지만 아주 어둡고 비극적인 노마 진의 악몽을 들여다 보는 기분

 

 

 

 

아버지에 관한 집착에 모든 애인을 Daddy 라고 부르거나/낙태후 계속 죄책감에 시달리는 부분은 연출 표현이 굉장히 위험했고 기괴했는데

 

동시에 감독이 타협없이 만들었구나..같은 양가적인 감정을 느꼈어요

 

 

Tumblr_l_282917151801242.jpg

 

 

후반부로 가서 완전히 선을 넘는 작품이지만 의외로 실제 진실도 많은 영화이기도 해서 조금 놀랐어요

 

이영화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마릴린 먼로가 아닌 정말 '노마 진'이라는 인간의 삶을 들여다 본 것 같은 신선함에 있어요-(4.5/5점)

 

 

 

 

※영화가 마릴린 먼로 고인 '모독이다'에 100% 공감해요/하지만 노마 진에게 모독이냐고 묻는다면 대답하지 못하겠어요.

3.136.9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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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この夏の間だ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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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7Rosa 2022.10.03 11:24
    리뷰 감사드립니다 ㅎㅎ

    그런데 저는 이 영화를 보면
    우울해질 거 같아서
    무코님의 리뷰로
    대리 만족하렵니다ㅎㅎ
  • @7Rosa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この夏の間だけ 2022.10.03 11:29
    조그만 희망도 없이 3시간동안 계속 고통만 당하는 이야기라 잘하신 결정이세요..
  • @この夏の間だけ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7Rosa 2022.10.03 11:53
    어후.. 제 결정에 쐐기를 박아주시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많은 참고 되었습니다 ㅎㅎ
  • profile
    티모시 2022.10.03 11:34
    오늘 새벽에 다봤는데 정신병리적으로 문제가 심각해지는 노마진의 악몽을 현미경과 핀셋으로 끄집어내는 영화였어요.
  • @티모시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この夏の間だけ 2022.10.03 11:37
    너무 좋은 표현이에요!
    노마 진이 겪었던 악몽을 같이 경험하는 느낌이었고 후반부로 갈수록 공포 영화 같기도 했어요
  • @この夏の間だけ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티모시 2022.10.03 13:02
    감독의 테크니컬적인부분이 마음에 들긴하는데 굳이?이런부분이 필요한가하는장면이 사람들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거같아요.블론드가 불행포르노라는 말도 듣는거같은데 전 그렇게까지 느껴지지않았구요...몬로의 일생보다 노마진의 외로움,상실감,연약함과 일에 대한
    압박등등 정신프로이드적 접근이였다고 생각해요.
  • profile
    성피랑 2022.10.03 12:31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영화던데 궁금하네요.
  • @성피랑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この夏の間だけ 2022.10.03 12:34
    완전 기대나 예상과는 다른 작품이라 불호가 많이 나올만 한 거 같아요.
    픽션이어도 노마 진(마릴린 먼로)의 삶에 관한 영화인줄 알았는데 노마 진의 악몽과 고통에 관한 작품이어서 신선했어요
  • profile
    redroom 2022.10.03 12:34
    되게 논란이 많은 영화로 알고있는데 리뷰를 보니
    미뤄놨던걸 봉인하고 봐야겠네요.
    연출이나 미장셴이 너무나 좋다고해서 👐
    보고 판단해야겠네요...!
  • @redroom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この夏の間だけ 2022.10.03 12:37
    연출이나 촬영만 봐도 시간 순삭인 느낌이긴 했는데 확실히 불호가 많을 작품이기도 해서 비추천 하지만! 혹시 모른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너무 좋게 봤는데도 동시에 논란이 다 납득이 가서 더 신기한 작품이었어요ㅋㅋㅋ
  • 언더덧 2022.10.03 19:26
    리뷰 잘 보았습니다. 말씀처럼 영상 연출은 매우 인상적이어서 기억이 많이 납니다.
  • @언더덧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この夏の間だけ 2022.10.03 19:37
    정말 모든 장면을 공들여서 찍은 느낌이었어요(일상 생활속에서도 계속 장면들이 생각나요)
  • profile
    행복가득한세상 2022.10.03 19:31
    확실히 미장센은 굉장해 보이네요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도 미장센이 끝내줬는데
    이 감독이 확실히 그쪽 방면에선 일가견이 있나 보네요
  • @행복가득한세상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この夏の間だけ 2022.10.03 19:40
    킬링 소프틀리-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 2작품 모두 미장센이 대단했는데 이번 블론드에서도 장난 아니더라고요
  • 오늘뭐해 2022.10.03 21:17
    러닝타임이 긴데 안지루한가요??
  • @오늘뭐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この夏の間だけ 2022.10.03 21:24
    새벽에 한번에 다 봤어요.
    저한텐 영상미만 봐도 시간 순삭이었는데 대부분 길다고 느끼실거 같기도 해요..(해피아워 라는 5시간 영화도 한번에 다 봤는데 괜찮았어요😅)
  • 김프로 2022.10.03 21:50
    와~~
    글 너무 재밌게 잘 읽었어요
    비판적인 평가가 많던데 조금 다른시점이라 신선했네요 감사합니다~
  • @김프로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この夏の間だけ 2022.10.03 22:04
    마릴린 먼로가 하나도 떠오르지 않고 오직 [노마 진]이라는 사람만 기억에 남아서 더 좋게 느꼈나봐요🙂
  • Westside 2022.10.03 22:05
    영화관에 상영하지는 않나요?
    상영하면 보겠는데 말이죠.
  • @Westside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この夏の間だけ 2022.10.03 22:11
    다른 넷플 작품들과 달리 영화관에선 공개를 안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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