웡카의 감독 폴 킹의 대표작이자 벤 위쇼 주연작인 패딩턴 시리즈로 웡카의 특징 만큼 이 시리즈 또한 착한 영화이면서도 시리즈의 진주인공 패딩턴에 의존하지 않고 입체적인 인물군상이나 (웨스 앤더슨 한숟가락 담긴)동화에 볼법한 분위기로 아이와 어른 예외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심지어 2편은 씨네21기준 평점 8/10점이며 전작보다 좋은 후속작으로 평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있어 여태 어린이 영화 중 걸작을 봤었지만 이 시리즈로 '어린이 영화는 싸구려에 불과한 하위장르다.'라는 편견을 완전히 버린 시리즈였습니다.
1,2편 둘 다 평 좋고 흥행도 전세계 2억달러 불러들인 만큼 후속작 3편도 나오는 게 이상하지 않을 법한데, 마침내 2편 이후 8년만에 페루를 배경으로 하는 3편이 내년 나온다고 합니다. 문제는 감독이 폴 킹이 아니며 몇몇 배우들도 교체된다고 하니... 부디 1,2편 존중하는 분위기로 가줬으면 좋겠네요.
*이 시리즈를 감상할 수 있는 OTT는 왓챠
찰리와 초콜릿 공장 영화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