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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애플TV로 <플라워 킬링 문> 다 봤습니다. 자그마치 3시간 26분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러닝타임 때문에 보고 싶어도 손이 잘 안 갔었는데 집중력을 희생시키는 대신 끊어서 보니 어찌 다 보게 되더라고요... 😅

 

우선 영화는 1900년대 초 아메리카 원주민인 오세이지족의 살인사건을 그린 범죄 드라마입니다. 으레 이런 장르라면 사건 장면이 꽤 극적으로 나올법도 한데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덤덤하게 그린게 많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배우들이 맡은 인물들 또한 매우 입체적이라서 더욱 깊이 있고요.

 

보기 전엔 왜 이렇게 러닝타임이 긴건가 싶었는데, 부를 둘러싼 미국의 역사이자 과오를 차근차근 복기하는 전개가 어찌보면 지독하게 느껴져서 납득이 가더라고요. 근래 본 할리우드 작품 중 가장 사회비판적인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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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레이캬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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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ECUTIONER2024 2024.01.30 17:47
    저도 그동안 혼영하면서 최고의 경험이었습니다 206분 3시간 26분이라는 러닝타임동안 졸음없이 보고 온 제 자신이 넘 자랑스러운 영화이기도 하네요
  • 발없는새 2024.01.30 19:41
    뭔가 '내 죽기전에 이 이야기는 반드시 하고 가리다' 하는 스콜세지의 심정이 느껴졌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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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불라 2024.01.30 21:50
    이 영화 정말 좋았던 기억이... 시간의 압박?때문에 다소 흥행에는 아쉬웠어요 ㅠㅠ 오프닝 초반에 <5인조 블랙오일댄스>는 새해의 제 목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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