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링크

https://www.maxmovie.com/news/436346

 

기사요지

CJ·롯데·NEW·플러스엠·쇼박스 설문
투자 정상화 및 전략 새 판 구축 필요

 

기사일부

영화 '서울의 봄'의 흥행으로 국내 영화산업이 살아나는가 싶더니 새해 들어 다시 움츠러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과 그에 따른 OTT 성장은 기존 영화산업의 구조를 통째로 바꿨다. 극장 중심의 영화 생태계가 붕괴하고, 영화 제작 인력이 OTT로 이동했으며, 영화제작사가 OTT 시리즈를 제작하는 등 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영화를 비롯한 콘텐츠 산업이 재편되는 분위기다.

 

●영화 투자 정상화 필요하다

투자 위축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투자 시장이 위축되면서 신규 영화 제작이 어려워지고 있다. 돈이 없어 영화를 못 만들고, 영화가 없어 관객이 극장을 찾지 않고, 관객이 줄면서 수익이 감소해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고경범 CJ ENM 영화사업부장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지나면서 영화를 준비하는 활동이 전반적으로 침체됐고, 투자 심리도 복합적인 이유로 위축되며 영화시장 회복이 더뎌지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며 "재능 있는 창작자들이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투배사들이 이러한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분위기나 산업구조를 마련해 이를 통한 성공사례들로 영화업계가 활성화하는 흐름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재 롯데컬처웍스 영화사업부문장은 "현재 팬데믹 이전만큼 영화 제작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국내 영화산업의 사이클이 망가지지 않도록 신규 작품의 원활한 투자를 일으킬 수 있는 현실성 있는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각 배급사별 미개봉 영화가 산적해 있다"며 "현재 관객 트렌드에 맞춘 후반 작업과 개봉, 마케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개봉 촉진 지원'의 필요성을 덧붙였다.

 

●텐트폴 중심 전략 재고

팬데믹 이후 더 이상 기존의 흥행 법칙이 통하지 않게 됐다. 유명 감독과 배우들을 내세운 영화들이 처참하게 실패했고,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구분도 무너졌다. 특히 텐트폴 중심의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투자 및 배급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짜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관람료와 객단가 간 균형

영화 관람료와 객단가 사이의 괴리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관람료는 인상됐지만, 배급사 및 제작사는 체감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관객 한 명이 영화 한 편을 볼 때 실질적으로 지불하는 객단가가 크게 변하지 않고 있는 탓이다. 관람료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관객 반발이 큰 가운데 할인 티켓과 프로모션 비용 상승 등으로 객단가가 그만큼 오르지 않으면서 배급사 및 제작사는 가격 저항과 수익 악화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주말 2D 영화의 티켓값이 2018년 평균 1만원에서 2023년 1만5000원으로 올랐을 때 객단가의 인상폭은 그 절반 수준인 2400원(CGV·메가박스 실적자료 참고)에 그쳤다. 지난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의 객단가는 1만원이 되지 않는다.

 

김수연 NEW 영화사업부 이사는 "영화 제작비가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관람료는 인상됐지만 프로모션 비용 상승 등으로 객단가는 낮아지고 있는 현실"이라며 "관람료와 객단가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SBnew 2024.01.31 09:23
    전체적으로 다 공감가는 말들이네요
    근데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 더 많은 작품 제작에 들어가는 게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군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92939 95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9] file Bob 2022.09.18 406767 137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37866 202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admin 2022.08.17 486154 148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22188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63090 169
더보기
칼럼 <듄: part2> 액션은 어디로 갔는가? [45] file 카시모프 2024.03.14 163082 84
칼럼 <거미집> 창작이란 무엇인가 [16] file 카시모프 2023.10.05 6006 37
현황판 탈주 굿즈 소진 현황판 [3]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6.26 2830 9
현황판 인사이드 아웃2 굿즈 소진 현황판 [31]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22 25680 28
불판 7월 8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7] new 조쉬하트넷 14:45 3147 22
불판 7월 5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11] update 아맞다 2024.07.04 9752 25
영화관정보 CGV일산 리클라이너관 오픈 이벤트(리클라이너 스엑 최초도입) [2] newfile
image
18:27 413 2
영화관정보 하남스타필드 돌비시네마 좌석도 newfile
image
17:58 533 1
영화관정보 롯데시네마 비밀쿠폰(5천원 할인) 확인해 보세요. ~07.31. [8] new
11:19 933 2
영화관정보 메가박스 승급 포인트는 언제 올라가는건가요? [2]
2024.07.04 525 0
영화관정보 둘이서 '3만원', 영화 티켓값 줄줄이 인상…"담합" vs "적자 심각" [7]
2024.07.04 1106 5
메가박스 더부티크 목동현대백화점 가보았습니다! [6] file
image
2024.07.04 1306 14
K-POP 공연장 '서울아레나' 착공·2027년 3월 준공 [7]
2024.07.03 1005 10
영화관정보 하남 스타필드 아직 오픈은 안했네요 [5] file
image
2024.07.03 868 2
영화관정보 하포디 기획전 선예매 시간 file
image
2024.07.03 539 3
영화관정보 세계 최대 스크린X 상영관, 미국 이스트러더퍼드에 개관 예정 file
image
2024.07.03 453 3
영화관정보 씨지비 인사이드 아웃 n춘기 당첨 확인해 보세요. [1]
2024.07.03 642 0
영화관정보 CGV대구한일 씨네앤포레 쿨썸머 주중 특가이벤트 [1] file
image
2024.07.02 365 1
영화관정보 CGV광교 스탠드업 코미디 [2] file
image
2024.07.02 776 1
영화관정보 감동이 아닌 현타가 오는 CGV [6]
2024.07.01 1807 6
영화관정보 CGV대구죽전 1주년 기념 이벤트(7/12~) [3] file
image
2024.07.01 752 1
영화관정보 2024 KBO 올스타전 CGV 극장 단독 생중계 [1] file
image
2024.07.01 559 0
영화관정보 CGV 볶덮밥 런칭 이벤트(계양,송파,오리) [12] file
image
2024.07.01 1290 1
영화관정보 CGV All new 리클라이너 오픈 상영관 안내(7월) [5] file
image
2024.07.01 1486 4
부산, 광주, 울산 돌비시네마가 생기려면... [15]
2024.06.30 1075 10
쏘핫 영화 이벤트 쿠폰 소소한 팁~!!! [47] file
image
2024.06.30 3585 55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