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관람하기 전, 마음가짐
이 영화는 굉장히 '피곤한 영화'(?)입니다. 영화의 러닝타임도 굉장히 길고, 영화를 보고난 후에는 기진맥진합니다. ( '딱 !' 기가 빨린다는 느낌이랄까요....)
굉장히 볼것도 많고, 생각할 것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고, '토론'할 거리?가 충만하다고 할까요 ? (영화를 보는 내내 두뇌 속 CPU가 70~90프로 활성화 되는 느낌입니다.) 이를 다 소화할 수 있다면, 이 영화는 올해의 다섯 손가락(?)안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매력이 넘쳐나는 영화입니다.
따라서, 영화를 좋아하시는 무코님들은 하루에 영화 2~3편도 거뜬히 소화하시는 듯한데요. 이 영화를 관람하는 날만큼은 이 영화 단 '한' 편으로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우세요. 에너지를 투자한 만큼이나 '빛'을 발하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꼭' 기억해주세요 !!!
이 영화의 감독님은, 영화를 보기만하는 '관람객'은 원하지 않아요!!! '관람객'이 아닌, '관찰자'가 되어보세요 !!! '실험'을 하고 '실험'을 당해보세요 !!! 무코님이 '관찰자'가 된다면, 영화를 바라보는 시선 or 시점이 2가지가 더 추가됩니다.
2. 일반관중 비스타관을 추천.
특별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일반관 스크린비율이 비스타 ( 1 :1.85 ) 이거나 시네마스코프 ( 1 : 2.35 )비라 생각합니다. 저는 비스타관에서 관람을 했는데요. 신기하게도 스크린 양쪽에 블랙바가 생기더라구요. 나름 꽉찬 화면이 아닌지라 의아해했는데... 이 영화의 화면비가 1 : 1.66 이라고 하네요. 따라서, 시네마스코프 비율보다는, 비스타 비율로 관람하는게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을거에요.
* 화면비 1 : 1.66 는 1950년대 생긴 스크린비이며, 1 : 1.85 화면비에 밀려서 금방 사라졌다고 하네요. 한때는 유럽을 비롯한 예술영화를 중심으로 많이 채택되었다고 합니다. 본 영화가 예술영화라는 특성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이 아니었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3월 정식 개봉을 한다면, 씨집에서는 독립예술영화관으로 배정받아, 상영할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무조건 큰 화면을 추천합니다. 따라서 일반관에서 볼 수 있다면, 화면이 큰 일반관을 추천합니다.
3. 사운드의 기묘함 - 같은 돌비태생임에도....
시각적인 면만큼이나, 음향적인 특이함(?)을 지니고 있는 영화입니다. 사운드, 음악 믹싱을 <디지털 돌비>로 한거 같은데요. 뭐랄까... 마치 무성영화의 피아노 반주처럼, 스토리의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2차원적인 뉘앙스랄까요 ?
<돌비 에트모스>와 <디지털 돌비>의 차이를 생각해본다면, 영화의 특성상 직선향인 <디지털 돌비>가 영화를 더 살리는 느낌입니다. ( 물론, 에트모스 방식이 사운드데이터량의 임의조절 및 가상의 스피커로인한 굴곡된 사운드와 풍부한 해상력이 있는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영화가 주는 고전적?이고, 특이한 느낌(?)들을 살려보자면, <디지털 돌비 >도 나름 현명한 선택인거 같아요. 비유를 하자면, 청각세포를 단검(?)으로 여러방향!으로, 자유자재!로 난도질(?) 당하는 쾌감???(돌비 에트모스) 이라면, 긴 창으로 청각세포를 '푸우욱~ 푸우우우욱~~~ 푹 ! 찔리는 쾌감 ( 디지털 돌비 or IMAX 사운드 ) 이랄까요.
우리는 이미 <오펜하이머>라는 대작에서, <돌비에트모스>만이 최고봉이 아니닷 ?!? <디지털 돌비>로도 특정사운드의 맵시를 최대치를 뽑아낼 수 있다(?)는걸 경험했죠. (물론 (영화의 의도에 따른) 감독과 사운드 슈퍼바이저의 역량이 큰 몫을 하죠)
여튼, 이 영화가 <디지털 돌비>를 선택했다면, 최대한 스크린의 한 가운데에서 관람하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스피커 갯수가 많은 상영관을 추천합니다. ( 직선향 사운드의 사각지대 방지 및 출력간 밸런스 고려 )
4. 영화에 관한 이런저런 추천 THINGs
영화를 관럼 전, 혹은 관람 후 아래의 작품들을 찾아보면, 나름 쏠쏠한 재미(?)가 있을거에요.(영화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 가우디 건축물
- 영화의 원작소설
- 샬바도르 달리의 초현실주의 작품들
- 네덜란드 화가 보쉬의 <쾌락의 정원>
- 2022년 국내개봉한 우르과이 영화 <고스팅 글로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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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드립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