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957 5 1
muko.kr/5996596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숨겨진 명작들을 잘 골라오시는 슈아픽쳐스대표님이 이번엔 일본영화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내일이면 개봉하는 여기는 아미코 는 주인공 아미코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들을 아미코의 시선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다소 부족하고 이해가 되지않는 상황과 행동들이 있어도 모든 정보가 없는 어린 아이의 시선으로 볼 수 밖에 없어서 답답하거나 불편한 부분들이 의도된 장치라고 할 수 있겠네요-

 

common (2).png.jpg

 

주문된 연기였겠지만 아미코의 눈에 있는 순수함이 느껴지는걸 보면서 연기 잘하는구나가 절로 나오는 오사와 카나 아역배우였습니다-

 

초반에 엉뚱한 생각이나 자기멋대로 행동하는 것으로 보이는 아미코도 표현은 서툴지만 상대방을 생각하고 위하는 마음으로 행동하는 것을 보여주며 아미코의 성격을 잘 보여주었고 가족간의 화목한 모습이 나와 웃으면서 재미있는 사건으로 영화가 전개되나 싶었는데!

 

웬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이게 뭐지, 왜 이렇게까지? 생각하게 되는 가족과 아미코의 관계를 보면서 사회비판인가? 메시지인가? 나라면 끼어들 수 있는걸까 많은 의문과 생각들이 마구 머리를 헤집어놓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common (3).png.jpg

common (4).png.jpg

 

 

영화스틸에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있어서 가져와봤습니다-

 

영화를 보다가 뜬금없이 등장한 상상 속 인물들과 노래는 어린 시절 혼자만의 상상에 빠지게 되는 나를 떠올려보기도해서 재미있었고

 

무전기들고 있는 아미코의 모습은 영화 전체적인 모습을 잘 축약해 놓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말과 행동들을 받아주는 상대방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슬픈 것이고 그것이 어린 아이일때는 그리고 이걸 보고 있는 우리 어른들까지... 많은 생각이 들도록 잘 연출한것 같아요-

 

------

 

조연출로 지내다가 데뷔 작품으로 만든 모리 유스케감독의 '여기는 아미코' 

 

엉뚱한 아미코의 모습으로 웃음과 감동이 있는 밝은 영화라고 생각했지만 그 밝음의 뒤에 있는 그림자는 더 어두워보이는 영화였습니다-

 

감독이 그동안 자신이 잘 보관했던 아이디어들을 많이 시도한 모습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집 내부의 구조, 벽과 문, 계단, 학교 등의 카메라구도나 아미코의 상상 장면, 중간중간 개구리, 뱀, 새 등의 동물로 표현들까지 으응? 하게 되는 장면들이 시간이 지나고 돌이켜보니 참 멋지고 재미있는 연출이라 생각이 들었고 왜 데뷔작부터 주목을 받게 되었는지 알게되었습니다-

 

 내일 듄2를 잘 즐기시고 2월말을 아미코로 마무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profile 등불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잠실 2024.02.27 15:43
    부천에서 본 영화중 유일하게 좋았습니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96728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0] file Bob 2022.09.18 518628 146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6] file admin 2022.08.18 860235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603345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66515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53704 173
더보기
칼럼 [장손-2] 이 집안이 겪었을 이 땅의 역사와 세대감각 (스포) [1] updatefile Nashira 03:38 2172 4
칼럼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11] file 카시모프 2024.09.26 14422 27
불판 9월 30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97] 장스 2024.09.27 28492 51
불판 9월 27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55] 아맞다 2024.09.26 23598 33
 [오멘]과 [비키퍼] 보고 이상해서 전세계 상영등급을 비교해 봤는데요. [11] file
image
2024.04.21 2141 13
영화정보  '존 윅 5' 초기 개발 중 [3] file
image
2023.05.27 1531 8
 '파묘' 장재현 감독 "'파묘2' 안 해…한국 뱀파이어 영화 만들 것" [9] file
image
Tio
2024.05.03 2537 19
​​​​​​​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4DX 효과표 대공개! - 익스트림!! [10] file
image
2023.06.14 1958 16
 <존 윅 4> 4D, IMAX, DOLBYCINEMA 상영 포맷 등록 [3] file
image
2023.03.24 1112 10
후기/리뷰  Super Mario Bros. with 4DX  file
image
2023.04.30 509 0
영화잡담  오늘 열리는 서쿠중에서 무대인사 회차 있는 영화의 서쿠 [4] file
image
2024.04.09 1998 9
쏘핫  일본 여행 다녀왔습니다(기쿠지로의 여름, 초속5cm, 너의 이름은 성지순례) [10] file
image
2023.04.18 2251 22
영화잡담  지금까지 모은 전단지 [8] file
image
2024.05.30 1180 6
영화정보  크리드3 개봉일.... [1]
2023.02.14 753 2
영화정보 `파묘` 베를린서 첫선…주실주의 혹은 `미스터리 버디무비` [1]
2024.02.17 1214 4
후기/리뷰 - [1]
2023.07.28 611 9
후기/리뷰 - [2] file
image
2024.08.31 474 1
후기/리뷰 - [4]
2024.04.26 1054 6
영화잡담 - [5]
2024.06.12 1185 0
후기/리뷰 - [4]
2024.06.15 1245 5
- [1]
2024.03.01 4420 12
후기/리뷰 - [1]
2024.06.11 648 2
후기/리뷰 - [3]
2023.05.13 348 5
후기/리뷰 - [8]
2024.09.02 1185 5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