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예매 첫 날. 당연히 집에서도 가깝고 스케일도 큰 용아맥에서 보고싶었으나 1회차는 순식간에 매진.
TTT도 포스터도 받으려면 1회차가 가능한 영등포로 선택할 수 밖에 없었는데 여기도 사이드 밖에 남지 않았어요. 그래도 1회차 볼 수 있음에 감사하며 예매 완료. 무코님들 취소표 예매 관련 질문 올라와도 내가 가능하겠어? 하며 그냥 매일 예약한 거 보며 흐뭇해했죠.
그냥 듄 매진 빨간색 시간대 얼마나 나갔나? 하고 보는데 늘 매진 떠있던 영등포 조조에 1이 떠있더라구요. 두근대며 들어갔는데 정 가운데 뒷열 취소 발견!
그냥 본능적으로 예매했어요. 하면서도 다른 사람이 먼저 예매할까봐 완전 긴장하며! 짜잔~ M13.
너무 흡족해서 무코에도 자랑하고팠지만 좌석 구하는거 힘든분들 많을테니 꾸욱 참았죠.
영화개봉 당일.
얼마나 바글바글할까? 정가운데 자리인데 늦으면 들어갈때 남한테 피해니 시간 잘 보고 가자하고 딱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는거예요. 조조 시간 8시다 보니 중간에 들어오는 사람 많나보다.
그런데 제가 앉아있는 줄에 저만 정 가운데있고 시작해도 아무도 없네요? 뭐지 하는데 영화 시작하고 5분 ? 10분 지나니 양 끝으로 남자 분 한명 씩 앉으시길래 아 이 정도에 사람들 차나보다 했죠.
그런데 그렇게 끝이었어요.
제 왼쪽으로 두분 오른쪽으로 한 분
이게 무슨 일이죠.
저는 운좋게 실수로 빠진 한자리 예매한걸까요?
여튼 저는 좋은 자리에서 매우 잘 봤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