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9시20분 동돌비 듄 예매해놓았습니다.
넉넉하게 30분일찍 도착할 생각이었지만
잠을 설쳐서 예정보다 일찍 출발, 8시반에 도착해버렸네요.
서울분들에겐 보통이지만 대구사람에겐
칠곡>동돌비 꽤나 먼거리입니다.
그런데 건물1층 엘리베이터 탑승부터 줄이...
올라가서 번호표 뽑아보니 150번대
제 앞에 130 명이 대기하고 있더군요...
와... 사람들 미쳤다 싶더군요.
근데 줄이 너무 천천히 줄어드는거에요.
8시반에 대기표 뽑았는데 9시반에 드디어 제차례가 왔습니다.
영화는 9시20분...
덕분에 앞에 5분정도는 놓쳤습니다.
시간이 없어 팝콘도 콜라도 하나 못사고
허겁지겁 들어갔습니다.
잠도 설치고 일찍부터 난리쳐서 그런지
비싼 돌비 보면서 풀잠 때렸네요...
아마 30~40프로밖에 못본것같아요.
그마저도 비몽사몽...
끝나고나서 할수없이 일반관 다시끊었네요.
그리고 팝콘L이랑 콜라 사들고 입장했습니다.
졸릴때마다 한알씩 한알씩 팝콘 씹으며 참았는데
결국 한통 다먹을때까지 영화는 안끝나고...
마지막전투는 잠들어서 또 못봤네요.
그러다보니 좀 현타가 오네요.
굿즈가 뭐라고 그거 받으려고 잠도 못자고
정작 영화볼때는 졸고...
(사실 듄1탄때도 돌비에서 보다가 졸아서 다시 일반관에서 본 기억이 있는거 보면 영화자체가 저랑 안맞는것일수도...)
근데 영화 끝난직후 옆자리 앉았던 여자분들 대화를 들어보니...
"재밌더나, 나는 중간에 잤다"
"니도 잤나? 나도 잤다"
3.14.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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