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아맥 상영 포맷에 관해 궁금한 게 있습니다

블루레이들 중에 imax 그대로 포함된 것들 있는데 그거 집에 모니터로 보시면 상당히 별로에요

거의 절반 가까이 좌우에 블랙바가 생겨서요

일반 아이맥스에서 그렇게 상영하면 큰 화면의 이점을 거의 잃을것 같네요

1.43:1 비율 자체가 GT(Grand Theatre)라고 하는 초대형 상영관을 위한 상영 포맷입니다.
중소형 아이맥스관에 억지로 1.43:1 비율을 넣으면 관객의 시야를 꽉 채우지 못해서 의미가 없죠.

얼마 전에 TV에서 노웨이홈을 비스타 비율로 보여주더라고요.
영화에 있는 스코프와 비교를 했을때....

아무래도 화면을 좌우로 자르니
전체화면으로 나와도 보여주는 화면이 작아요

1.43:1이 GT (grand theater)에서만 지원하는건 이름 그대로 큰 상영관에서 진가를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30개 채 안되는 전세계 GT 상영관들 중 가장 작은 관도 국내의 대형 아이맥스관 중 하나인 울산삼산 보다도 가로폭이 길 정도니까요...

더불어 화면비의 손실을 막기위해 1.9:1 스크린에서 좌우 필러박스를 남기고 1.43:1을 상영하는게 가장 이상적인 경우일지는 몰라도 정작 실제로 본다면 굉장히 어색할겁니다. 블루레이와 같은 높은 스펙의 물리매체에서도 1.43:1 비율을 수록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유죠. 실제로 지금까지 부록영상을 제외하고 블루레이에 1.43:1비율을수록한건 딱 한 편 밖에 없습니다

결론은 아이맥스라는 포멧의 자체의 방향성과 역효과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