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돋아서 눈물이 차오르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슬펐던 포인트가 있는데요.
미래를 볼 수 있게된 폴의 입장에서,
챠니가 떠날 거라는 걸 알고도... 오로지 복수 또는 대의를 위해 행동한 거 잖아요. 평생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도 절절한 마지막 고백일 수 있고요. 챠니가 떠날 거라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밖에 행동할 수 없는 폴의 심정이 어떨지,,, 마지막에 챠니가 나가는 걸 보는 폴의 모습이 순간 너무 안타까워서, 눈물이 또르륵 흐르더라고요.
근데 또 챠니의 입장에서... 폴이 종교적 존재가 싫다더니 갑자기 선동을 하지 않나, 사랑한다하더니 다른 여자에게 청혼을 하기도 하고, 참 복잡했을 것 같아요. 마지막 챠니의 표정처럼요.
둘 모두의 입장이 이해되어서, 둘의 이별이 납득되는 것도 하나의 슬픔 포인트 였습니다ㅎㅎㅠㅠ
(써놓고 보니 로맨스 영화 후기 같네요ㅎㅎ 슬픈 포인트에 관해서만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