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폰알람이 울리더라구요.
모두들 아는 그 음악이요.. 기본 알람 소리.
"띵딩 디디딩 띵딩 디디딩 띠디디디 디디디디 디디디디디~"
들리는듯하더니 이내 소리가 꺼졌는데 몇분 후 또 울리더군요.
"띵딩 디디딩 띵딩 디디딩 띠디디디 디디디디 디디디디디~"
그때 왼쪽 사이드 앞에 앉은 남성분이 폰을 조작하는 불빛을 보고 알람소리 위치를 알게 되었어요.
아무튼 폰을 조작하고 있으니 이제 안울리겠구나 싶었는데
믿기지 않겠지만 1~2분만에 또 울렸어요. -_-
"띵딩 디디딩 띵딩 디디딩 띠디디디 디디디디 디디디디디~"
'진동이나 무음으로 왜 안바꾸지?'
'알람을 왜 안 끄지?'
당췌 이해가 안가고 슬슬 짜증이 나던 찰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람이 또 울리는 겁니다.
저도 더이상 못참겠다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 근처 계신 남성 분이 화난 어조로
"폰을 끄세요!" 하고 큰 소리로 말하셨고
관크남이 폰을 끈건지 더이상 알람이 울리지 않았어요.
영화초반 5분정도 사이에 벌어진 헤프닝이라
잠깐 어우선 했지만 영화가 영화인지라 금방 잊고 집중해서 보긴 했지만
실로 오랜만에 관크와의 조우라 인상 깊어서 글 남겨 봅니다. ㅎㅎㅎㅎㅎ
고생하셨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