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요르고스 란티모스 영화 중에 '킬링디어' 를 제일 좋게 보신 분이 있을까요?
오늘 '가여운 것들' 보고 왔는데, 많은 양의 대사들을 너무 친절한(?) 느낌으로 마구 풀어대니
오히려 그 반대 느낌의 숨김(?)이 많은 불친절한 '킬링디어'가 생각 나더라고요.
킬링디어 안보신 분들을 위해 스포는 없지만,
저는 이걸보고 '곡성'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찌할 수 없는 무력감 같은. 그런 감정이랄까.
'킬링디어' 영화 보시고, 관련 고대 그리스 비극을 검색해 보시면 더 좋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