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상 부문에서 전년도 수상자 뿐 아니라 역대 선배 수상자들이 함께 등장하여 후보 한명 한명 직접 지명하며 소개 및 칭찬해준 점. 16명의 배우들이 들러리가 되지 않게끔 배려한 부분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이 로컬임에도 불구하고 왜 전세계 영화팬들이 가장 주목하는 영화시상식인지 그 품위를 증명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엠마 스톤과 릴리 글래드스톤의 2파전으로 예상되던 여우주연상 부분 시상 때 대배우 제시카 랭의 찬사를 받은 캐리 멀리건이 울컥하는 모습은 그 진정성이 확연히 드러나서 아름다운 장면으로 꼽고 싶습니다.
P.S 추모영상에 등장한 고 이선균씨와 안드레아 보첼리의 감미로운 라이브. 감사합니다 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