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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행동이 남한테 피해를 주는 거라고 인지를 못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저번에 앞자리에 앉으신 노부부께서 영화시작전에 휴대폰을 진동으로 바꾸시면서, 이렇게 해야 예의다 라고 말씀하시는 모습을 봤습니다. 하지만 영화 시작 후 댁에서 가져오신 듯한 간식거리 비닐을 계속해서 부스럭 거리시더군요. 결국 다른 분께서 제지하셔서 일단락되긴했지만, 마냥 이기적인 분들은 아니였다고 생각이 들었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도 관크 정말 무지 싫어하고, 증오하지만 영화관람을 떠나 살면서 너무 날서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경험이었습니다.  

 

관크를 만나면, 소심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저로써는 매번 속으로만 열불내면서 관람을 망치지만, 앞으로는 최대한 긍정적으로 받아드리려고 노력해봐야겠습니다. 가뜩이나 삭막한 세상. 제가 애정하는 영화 보는 시간까지 스트레스 받는 건 너무 슬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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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 더오피스 2024.04.06 00:57
    관크라는 말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모르지만 관크라는 개념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은만큼 자칫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같더라구요.
    그런 쪽에 마음을 쓰기 시작하면 오히려 제 관람태도만 경직되고 영화를 온전히 즐기기 힘들어서..ㅎㅎ
    그냥 요샌 '극장 안에서 큰소리로 통화만 안하면 신경끄자' 하고 봅니다ㅎㅎ
    마음이 편해지니 영화가 즐거워서 좋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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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 더오피스 2024.04.06 00:57
    관크라는 말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모르지만 관크라는 개념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은만큼 자칫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같더라구요.
    그런 쪽에 마음을 쓰기 시작하면 오히려 제 관람태도만 경직되고 영화를 온전히 즐기기 힘들어서..ㅎㅎ
    그냥 요샌 '극장 안에서 큰소리로 통화만 안하면 신경끄자' 하고 봅니다ㅎㅎ
    마음이 편해지니 영화가 즐거워서 좋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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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밀 2024.04.06 01:00
    상대를 모른상태로 우선 피해를받았단생각에 날이서는것같아요 말했을때 너무놀라시면서 곧장시정해주시면 말한게 미안해질때도있었고 적반하장식으로나와서 더화가난적도있어서 그런경험때문에 우선적으로 바로말하지못하고 참는시간동안 화가쌓이고 더날서는것같아요ㅜㅜ
  • 영화세상 2024.04.06 01:04
    저도 좀 욱하는 성격 때문에 될수 있음 그냥 신경 끄고 보는 편이긴 했는데
    말을 안하면 영화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반딧불 모드로 휴대폰 잡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요즘은 그냥 가볍게 말 한마디 하고 편하게 볼려고 하는 편입니다
    대부분은 그냥 영화 관람에 방해된다고 휴대폰 좀 꺼달라고 요청 드리면 다 받아주던데
    차라리 말 한마디 하고 상영내내 신경 안쓰고 마음 편하게 보는게 더 좋더군요
    휴대폰 보는 사람들은 한번에 그치지 않고 진짜 거의 대부분은 상영내내 잡고 있는게 일반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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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빈 2024.04.06 01:18
    예전부터 그렇게 관람해온 분들은 지금 그게 관크라는 걸 모르시더라고요. 통화, 대화나 비닐에 뭐 싸와서 소리내는 어르신들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이젠 그게 관크가 되었으니 두어번 반복하면 정중히 말씀드립니다. 그럼 그만하시더라고요.
    어떤 나이대든 계속 반복하는 관크 그대로 두면 그게 피해끼치는 행동이란 인지를 못하는 것 같아 한번 얘기하고 이후 편안하게 관람하는 게 훨씬 속편하더군요. (애매한 관크나 사람꽉찬곳에서 관크 등은 그게 안 돼 속터지긴 하지만요)
  • profile
    얏호 2024.04.06 01:27
    맞아요 너무 날서게 지적보다는 둥글게 말씀드리면 남은 영화 더 즐거운 마음으로 관람할 수 있는 거 같아요
  • profile
    레드베리사이다 2024.04.06 01:52
    너무 신경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나도 언젠간 누구에게 관크일수 있으니까요.
    어느순간 내 관크는 어쩔수 없는 관크고 남의 관크는 단순히 무지한 관크로 받아들여지더라구요.
    그리고 그게 나에게만 관대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피크시간대를 피하고 몇몇 영화가 아니고선 특별관을 피합니다.
    어쩔수 없으면 피하는게 답이니까요.
  • 클랜시 2024.04.06 02:36

    관크로 분류될 행동들은 분명 있습니다만....

    이걸 '관크'라고 명명한 이후로 거기에 이것저것 개개인의 입맛대로 추가되는 것 같아서 우려되더군요.

    뮤지컬 공연판에서 목석관람이던가... 지나친 고나리로 신규 관객층을 기존 관객층이 쫓아내는 형국이 되었던 적 있죠. 관크란 이름으로 제제하는 리스트가 상식선을 벗어나 그것을 지적하는 본인이 진짜 관크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소리내어 웃고 울고 음식을 나누고 짧게나마 감상을 실시간으로 전하던 옛날 극장이 그립습니다.

  • 발없는새 2024.04.06 06:10
    광고에도 등장하는 타인의 좌석에 앉기, 의자 발로 차기, 핸드폰 매너, 큰 소리 잡담 등을 제외하면 솔까 관크라고 부르기 민망한 경우도 많은듯 합니다.. 그냥 타인으로 인해 내가 불편을 느끼면 관크로 치부하는 세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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