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esquire.com/entertainment/a60314472/robert-downey-jr-interview-2024/
기네스 팰트로는 아이언맨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애드립 때문에 자신의 대사를 외우려고 애쓰지 않게 됐다는 일화를 전했다.
"존 파브로 감독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내가 아침에 존의 트레일러에서 모이는 과정이 있었다. 거기서 로버트는 '난 이 대사 안 외울래' 그러고 대본을 던져버렸다. 그러고 나서 트레일러든, 세트에서든 즉석에서 대사를 만들어냈다. 난 로버트에게 보다 살아 있는 과정으로 느껴지기 위해서는 보다 신선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는 방금 막 만들어낸 것처럼 만들면서 이 과정을 신선하게 만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언맨에서 유명한 대사들은 우리가 촬영하기 10분 전에 쓰여졌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A24에서 제작하고, HBO에서 4월 14일(현지시간)부터 방송하는 미니시리즈 <심퍼사이저>에서 네 가지 역을 동시에 맡았다. 이는 <심퍼사이저>의 공동 쇼러너이자 세 편의 연출을 맡은 박찬욱 감독의 아이디어였다.
<심퍼사이저>는 비엣 타인 응우옌의 소설을 각색한 드라마다. 대위(Captain)이란 캐릭터는 남베트남 군대 장교로 위장한 공산당 장교다. 그는 미국이 남베트남인들을 미국으로 이주시켰을 때 함께 미국으로 와서 공산당에 대한 충성과 새로운 삶 사이에서 고뇌한다. 미국-베트남 전쟁을 베트남인의 시각에서 풀어낸 작품이다. 다우니 주니어는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이자 배우로 참여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번 작품에서도 애드립으로 대사를 처리했다. 이에 대해 박찬욱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난 로버트가 자기 집에 10명의 작가를 고용해서 다양한 대사들을 만들게 시키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걸 다 외운 다음에 애드립으로 하는 척하는 거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이렇게 빨리 대사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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