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6727217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일단 저는 이 영화를 결말을 안 상태서 봐버렸습니다

그런데 뭐 결말을 알고 봐도 재미가 엄청 떨어지지는 않았네요

제가 연애를 안 해봐서 이런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현실적인 연애 영화입니다

운명같은 만남으로 서로 성격 취미까지 거의 흡사한 커플들이 불같이 사랑을 했지만 

결국 현실의 벽 앞에서 헤어지는 결말이었어서, 오히려 맨날 커플들 중 한명은 죽는 일본 영화에 익숙해져있다가

이거 보니 신선하기는 햇고

아리무라 카스미 배우는 아이 엠 어 히어로에서 봐서 반가웠습니다

인상 깊게 남은 장면들은

키누가 면접에서 번번이 떨어졌을때 무기가 해줫던 말을

나중엔 키누가 무기에게 해준 장면이나

무기가 스트리트 뷰에 찍힌 장면이 초반에 나오고 후반에도 둘이 찍힌 장면을 보며 기적이라 말하는 장면

신발이 같은 신발에서 구두로 바뀌는 장면

결혼식 후 레스토랑에서 과거의 자신들 같은 어린 커플들 보는 장면이 보면서 씁쓸하기도 했네요

이 엔딩을 새드냐 해피냐 놓고 본다면 비록 주인공 커플들은 헤어졋으나

헤어지기 전에 서로에 대한 진심을 확인하고 좋게 헤어지고

나중에 만나서도 인사 하면서 현재의 연인들과 잘 살고 잇으니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눈물샘 자극하는 일본 청춘 로맨스 영화와는 거리가 먼

현실의 벽을 못 넘고 결국 헤어지는 영화였지만 또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재미가 있네요

저도 살면서 저런 운명같은 만남이 오기를 기대하며

여담으로 작중 꽃은 마거릿이고 꽃말은 마음속에 숨겨둔 진실한 사랑, 자유라네요

마지막으로 아카 인증하고 글 마칩니다

그나저나 포스터 줄 줄 알고 일부러 오늘 봤는데...

그래도 아카 소진 안 되서 다행이네요

KakaoTalk_20240412_200305638.jpg

KakaoTalk_20240412_200306307.jpg

별점 3.5 / 5.0


레이진네만

판타지(마블, 반지의 제왕, 해리 포터 등등),

액션(007, 미임파, 존 윅 등등),

애니(지브리,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 호소다 마모루 감독님,

코난 등등 일본 애니 위주) 좋아합니다.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하빈 2024.04.12 20:41
    이 영화는 현실로맨스 상황반영과 그 과정상의 대사 등이 스토리에 잘 녹아들게 만든 게 참 와닿았던 영화라 결말 알고봐도 크게 상관없었을 것 같네요.
    전 원개봉때 봤는데 그간 뻔하거나 판타지스러운 일본로맨스물만 많이 보다가 참 신선했었고 각본이 정말 좋다 생각했었죠~
    아트카드는 전에 받은 포스터&홀더 이미지로도 있고 2피 안주는 거 갑자기 짜증나서 걍 패스하고 교환되면 받고 아님 말기로 했어요ㅋ 원래 극장에서 한번만 보던 사람인데 그나마 굿즈땜에 재개봉도 보고 엔차해서..ㅎ
  • @하빈님에게 보내는 답글
    레이진네만 2024.04.12 21:00
    무코님 말씀처럼 그래서 결말을 알아도 크게 상관이 없엇나봐요
    저도 글에 적어놓고 무코님 댓글로도 말씀하신것처럼 좀 눈물샘 자극하는 그런 일본 로맨스물만 보다가 물론 좋아는
    합니다만, 암튼 그런거 보다 이거 보니까 신선하더라고요 ㅋㅋㅋ
    전 원개봉때 못 봣었어서 아카도 받을겸 무싸로 예매한거 잘 보고 왓습니다
  • profile
    김다미 2024.04.12 21:18
    저도 첫개봉때 이영화를 보고 넘좋아서 이번에 다시보는데 좀다른 면들이 보였습니다.
    전엔 저렇게 잘맞는 둘이 헤어져서 새드엔딩이라 생각했는데 오늘보니 완전 해피엔딩이라 느껴집니다.
    그둘이 처음 만난것도 남주가 스트리트뷰에 우연히 찍힌 자신의 모습을 본이후 기적처럼 자신과 너무닮은 여주를 만나죠.
    그러나 여러이유로 끝내 헤어지게 되고 각자 다른사람을 만나지만 마지막에 또다시 기적처럼 스트리트뷰에서 둘의 모습을 보게되죠.전이게 둘이 다시 재회할거라는 강한 암시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목을 왜 '꽃다발 같은 사랑. . .'이라고 했을까 항상 궁금했는데 오늘보니 꽃이 피고나면 지는것처럼. . .사랑도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을수 밖에 없다는 의미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봐도 넘 좋은작품이라 엔딩롤까지 다보고 나욌습니다^^
  • @김다미님에게 보내는 답글
    레이진네만 2024.04.12 21:24
    재회를 하면 또 그것대로 좋을거 같긴 하네요
    현재 연인들하고 사이가 좋은지 나쁜지는 잘 안 나왔지만
    시작 장면에서 연인들은 무기와 키누의 말에 공감을 못하는 것처럼 보였어서
    헤어지고 이 커플들의 시작과 영화 시작처럼 우연히 만나서 다시 사귀면 그것도 그것대로 좋을 거 같긴 해요
  • profile
    초코무스 2024.04.12 21:59
    흔한 J-로맨스 같지 않고 지금 세대의 연애 과정을 반영하는것 같아서 좋더라고요. 저도 보면서 나도 학생땐 저랬지, 취준생때 이랬지 하면서 보게 되더라고요.
    엔딩 전까진 이거 그냥 현실 연애 찍은 다큐인가 했는데 자신들이 예전에 앉았던 자리에 새로 시작하는 연인들의 모습을 보는데 왈칵 감정이 몰려오더라고요.
    거리에서 쿨하게 손 흔들고 지나가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 @초코무스님에게 보내는 답글
    레이진네만 2024.04.12 22:19
    저는 모쏠이라 공감은 못 햇던 ㅠㅠㅠ
    그래도 영화는 재밋겔 잘 봣습니다
  • profile
    영사인 2024.04.12 22:29
    아름답게 헤어져야 아름다운 사랑으로 남더군요^^
  • @영사인님에게 보내는 답글
    레이진네만 2024.04.12 22:54
    이게 맞는 말인 거 같습니다
    제가 해피엔딩이라 한 것도 비록 헤어졌지만 헤어지기 전 3달동안 행복한 추억만을 만들면 지냇고
    좋게 헤어져서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했거든요
  • profile
    나는멍청이 2024.04.12 23:11
    꼭 보고싶네요 무코님들 리뷰보니 호평이라 요번주는 시간이 안나서 월욜날 봐야될꺼 같네용 ㅎㅎ 굿즈도 얻고싶은데 그때까지 있을라나 모르겠네용
  • @나는멍청이님에게 보내는 답글
    레이진네만 2024.04.12 23:14
    스아카는 힘들수도 잇을거 같고 포스터는 문제 없을거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61330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43] file Bob 2022.09.18 471366 144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5] file admin 2022.08.18 805013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5] admin 2022.08.17 552877 150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12070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18550 173
더보기
칼럼 Star Wars가 재미 없는 이유 [27] updatefile 5kids2feed 2024.09.10 3005 3
칼럼 Tim Burton의 저평가 받는 진짜 명작 [30] file 5kids2feed 2024.09.06 6465 15
불판 9월 12일 (목) 선착순 이벤트 불판 [5] update 더오피스 07:35 6133 21
불판 9월 11일 (수) 선착순 이벤트 불판 [20] 합법 2024.09.10 10000 36
이벤트 영화 <줄리엣, 네이키드> GV시사회 초대 이벤트 [16] updatefile 마노 파트너 2024.09.09 2994 23
쏘핫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5]
2022.08.17 552877 150
쏘핫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43] file
image
profile Bob
2022.09.18 471366 144
수위 제일 높았던 영화 [29]
2024.02.20 42650 16
영화잡담 듄 파트2 혹시 쿠키 있나요? [6]
2024.02.27 39287 4
개인적으로 올해 별로였던 영화들 5편 [7] file
image
2023.12.30 36946 12
영화잡담 파묘 혹시 쿠키 있나요? [6]
2024.02.22 35652 8
쏘핫 <에일리언 로뮬러스> 간단 후기 쿠키여부 [3]
2024.08.14 34802 22
쏘핫 범죄도시4 마석도 스틸컷 공개 [5] file
image
2024.01.12 31072 49
쏘핫 개인적으로 엔딩이 매우 인상적인 올해 영화들 [21] file
image
2023.12.28 29062 24
쏘핫 개인적인 국내 최고 특별관 & 일반관 추천(명당) 좌석 정리 [5] file
image
2022.09.29 27024 27
쏘핫 [블라인드펌]제발 영화보러 오지 마세요.. 아니 롯데시네마에 오지마세요.. [26] file
image
2023.12.05 25504 55
1100만 흥행 '파묘' "105억원 손해봤다" [21] file
image
2024.05.04 24803 18
근본 없이 갑툭튀 했지만 멋있었던 mcu 캐릭터들.. [2] file
image
2024.01.02 22914 14
영화잡담 (스포가능성)웡카 쿠키 크레딧 다 끝나고 나오나요? [5]
2024.01.31 22394 3
쏘핫 아쿠아맨2 에그지수 진짜 ㅋㅋ [21] file
image
2023.12.26 22126 38
영화관잡담 메가박스 수원스타필드 엥…? [6] file
image
2024.01.24 21886 9
후기/리뷰 인사이드 아웃2 더빙판 자막판 둘 다 봤습니다 (스포o) [4]
2024.06.13 21405 5
쏘핫 이동진 평론가 <서울의 봄> 별점 및 한줄평 [11] file
image
2023.11.26 21090 46
<엔드게임> 이후 마블에서 잘나온 작품들 추천 (정주행용) [7] file
image
2023.11.14 20690 10
영화잡담 23년 최악의 영화들.. [5] file
image
2023.12.31 20531 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