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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영화는 기대가 전혀 없어서인지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반환 전의 홍콩을 무대로 펼쳐지는 경제범죄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흐름은 흥미로왔습니다.
하지만 좋은 소재에 휘둘려 리드미컬한 구성을 못만든 빈약한 연출력이 영화를 아쉽게 합니다.

2.장점이라고 꼽을 수 있는건 반환전의 홍콩증시에 얽힌 욕망의 바벨탑을 흥미롭게 끌고온 점입니다.
영국인의 지배를 받는 홍콩에서 벌어지는 현지인의 흥망성쇠는 꽤 흥미로운 소재라 그 자체만으로 힘이 있네요.

3.근데 후반으로 갈수록 아쉬움이 점점 솟아오릅니다.
일단 배우들이 연기력을 발휘해 뛰놀 공간을 못만들어내는게 아쉽네요.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너무 평면적이라 매력이 없습니다.
양조위, 유덕화가 아깝네요.

4.후반으로 갈수록 펼쳐진 소재에 휘둘려서 결말을 내기 급급합니다.
급하게 엔딩으로 가는 구성에 영화의 장점이 사라지네요.
간만에 모인 두 배우의 투샷이 바래지는 영화였습니다.
소재와 배우가 참 아쉽네요.


profile 럭키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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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깡구깡구 2024.04.14 18:11
    한줄평 잘 읽었습니다.
    무간도 이후 두배우 조우 영화로 엄청 기대했는데
    명풍 두배우를 잘 활용하지 못한 연출에 아쉬움이...
  • 미래영화감독 2024.04.14 19:08
    부당거래 내부자들 돈 더킹 비슷해 보이는데 아닌가 봐요
  • profile
    인생네컷 2024.04.14 19:36
    양조위 배우 비중이 많은데도 서사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죠..
  • profile
    ttt 2024.04.15 02:24
    후반 마무리가 너무 아쉬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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