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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진 감독이 연출한 <댓글부대>는 대기업 비리에 대항하는 기자와 어둠의 조력자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회부 기자 상진(손석구)은 대기업 만전의 비리 기사를 쓰지만 오보로 판명되어 정직을 당하게 됩니다. 정직 이후 복귀를 약속한 편집장은 만전에 취직이 되고 상진은 퇴직하게 되죠.

 

그런데 어느 날, 상진의 기사를 믿는 다는 페이스북 메시지가 오게 되고 상진은 만전의 기밀을 알고 있다는 제보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자신과 두 멤버가 댓글을 조작하는 일을 만전과 함께 해 온 이야기를 상진에게 들려주고 상진은 자신의 억울함을 회복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지난 수 년 간 각종 언론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중 하나가 아마 댓글부대라는 단어일텐데요. 이 작품은 비리의 온상은 거대 기업에 대항하는 다윗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런데 사실 그 골리앗을 유지시켜주는 것 또한 다윗이라는 것도 보여주고요.

 

찡뺏킹, 찻탓캇, 팹택 등 요상한 이름의 제보자들은 만전과 자신들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상진에게 들려줍니다. 상진은 아주 혼란스럽지만 자신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동아줄이라고 생각하고 최소한의 증언과 증거로 그들의 이야기에 빠져듭니다.

 

찻탓갓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청자가 되는 상진과 관객은 같은 입장에서 감정이입이 됩니다. 그리고 의심에 의심이 더해지기도 하고 그 이야기의 동화되기도 합니다. 이 부분이 이 작품의 장점입니다.

 

그에 반면 조금은 허무한 엔딩이 조금 아쉬웠는데요. 감독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는지 모르겠지만 뭔가 선택을 못하고 있다는 생각도 한편 들더라고요. 사실 개인적으론 이안 감독의 <라이프 오브 파이>의 엔딩과 비슷한 주제를 갖고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엔 미치지 못한 살짝은 아쉬운 엔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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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알렌

하루라도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정도로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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