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676680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common.jpg

 

 

짐 쉐리단이 연출한 1994년 작인 <아버지의 이름으로>44회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이작 쉐리단과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두 번째 협업 작품입니다.

 

1970년 혼란의 시기에 놓인 아일랜드를 살고 있는 20대 청년 제리는 친구와 함께 좀도둑질을 하고 다니며 아버지의 걱정을 하루라도 안 끼치는 날이 없습니다. 어느 날, 결국 영국군 저격병으로 오인 받은 그는 아버지의 지시로 런던에 있는 숙모댁으로 가게 됩니다.

 

하지만 제리는 숙모댁으로 가지 않고 히피들이 살고 있는 폐건물로 가 생활하다 히피들과 갈등을 빚고 런던의 길거리를 배회하게 됩니다. 그러다 한 식당의 폭발사고가 일어나게 되는데 제리는 뜻밖에 테러범으로 지목됩니다.

 

누명을 쓴 제리와 그의 친구 등은 경찰의 강압적인 수사에 거짓 진술을 하게 되고 15년형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경찰들은 더 나아가 숙모와 아버지까지 엮어 감옥행을 지시하죠. 아버지는 차라리 제리를 곁에 두고 있는 것이 맘이 편하다는 생각을 하며 교도소 생활을 함께 합니다. 그런데 극력 IRA 리더가 제리와 함께 다니며 교도소 안에서 테러를 벌이게 되지만 너무나 폭력적인 그의 모습에 제리는 그를 멀리하게 됩니다.

 

<아버지의 이름으로>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억울한 옥살이를 한 젊은 청년과 그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진정한 기성세대의 모습과 더불어 원하는 것을 폭력에 기대면 어떠한 결과가 오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또한 당시의 아일랜드의 모습 또한 현실적으로 담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미 전작 <나의 왼발>에서 호흡을 맞춘 짐 쉐리단과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그의 세 번의 오스카 남우주연상 중 첫 번째로 수상했던 작품이 바로 <나의 왼발>입니다. 둘은 이 작품 다음으로 <복서>라는 작품까지 함께 하게 되는데요. <아버지의 이름으로>에서도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20대부터 30대까지의 모습을 어색함 없이 완벽히 소화해내고 있고 아버지 역의 피트 포스틀스웨이트와 함께 부자의 모습도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대의 아일랜드의 역사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80년대 안기부 모습이 곁쳐 보이는 이 작품은 여러모로 우리 관객들에게 감정이입 될 부분이 많은 작품입니다. 우리와 비슷한 고난의 역사를 갖고 있는 아일랜드의 모습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 바로 <아버지의 이름으로>였습니다.


우디알렌

하루라도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정도로 좋아합니다^^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그 친절한 무코인의 댓글을 가져다 주세요.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이벤트AD 🎉블라인드 시사회에 무코 회원님들을 초대합니다!🎉 [38] updatefile
image
songforyou 파트너 2024.05.08 3621 57
이벤트AD 아가씨, 올드보이 티셔츠 (레디 포 썸머) [5] file
image
무비오어데스 파트너 2024.04.02 26880 13
이벤트AD 무코 x 무비오어데스 영화관 향수 20,000원 [22] file
image
무비오어데스 파트너 2024.03.06 38320 31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45124 94
공지 굿즈 소진 현황판 정리글 [155] 무비이즈프리 2022.08.15 959123 173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7] file Bob 2022.09.18 347628 132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677230 199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2] admin 2022.08.17 428510 146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2] admin 2022.08.16 1059391 140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8.5 admin 2022.08.15 319375 167
더보기
칼럼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강을 건너간 목소리+힘의 선택-2 (강과 독수리 그리고 창 / 스포) newfile Nashira 02:23 76 0
칼럼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美 대선을 앞두고 정치를 담다-1 (이름 어원 / 스포 / 제목수정) [32] updatefile Nashira 2024.05.09 2360 34
현황판 악마와의 토크쇼 굿즈 소진 현황판 [7]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4.30 3626 10
현황판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굿즈 소진 현황판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4.22 2254 7
불판 5월 13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8] update soosoo 09:58 3473 25
불판 5월 10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32] update 아맞다 2024.05.09 9857 38
후기/리뷰 무서울까봐 걱정하는 분들을 위한 악마와의 토크쇼 간단 후기(약스포) newfile
image
01:33 203 0
후기/리뷰 (스포) <드라이브 마이카> 후기 남깁니다 new
01:17 90 1
후기/리뷰 가필드 더 무비 시사회 어제 보고왔어용 [1] newfile
image
23:51 371 1
후기/리뷰 하이큐 시사회 후기! newfile
image
23:46 221 4
후기/리뷰 애비게일 시사회 간단후기 [1] new
23:27 217 0
후기/리뷰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2번째 보고 난 뒤, 호평으로 바뀐 후기 new
23:12 244 4
후기/리뷰 목소리의 형태 호 후기 아닌 후기 newfile
image
22:59 225 1
후기/리뷰 <악마와의 토크쇼> tv 보다가 채널 돌릴 수가 없을 때 new
22:58 323 4
후기/리뷰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후기! 좋네요! (스포 주의) [3] newfile
image
22:51 245 1
후기/리뷰 <쇼생크 탈출> 안 본 눈 탈출 극호 리뷰 [1] newfile
image
22:26 256 3
후기/리뷰 렌필드보다 재밌었던 애비게일 new
22:06 181 0
후기/리뷰 이동진 평론가 혹성탈출 노스포 신작리뷰 [1] new
profile HG
21:56 668 1
후기/리뷰 이프 상상의 친구 ㄴㅅㅍ후기 [2] newfile
image
21:56 502 6
후기/리뷰 목소리의 형태 약스포 약호 후기 [8] newfile
image
19:09 399 4
후기/리뷰 하이큐 시사회 짧은 후기 [1] newfile
image
14:50 391 1
후기/리뷰 영알못의 <쇼생크 탈출> 후기 재밌네요 file
image
14:11 262 0
후기/리뷰 악마와의 토크쇼 노스포 약호 후기 file
image
13:38 557 4
후기/리뷰 (약스포) 하이큐 극장판 시사회 후기 [1] update
10:27 230 3
후기/리뷰 (약스포)무코당첨 후기 그녀가죽었다 감독님영상첨부 file
image
09:50 217 1
후기/리뷰 [챌린저스]를 보고(약스포) file
image
06:08 305 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