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680265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image.png.jpg

 

데드풀2, 아토믹 블론드로 유명한 감독 데이비드 리치의 신작인 영화 '스턴트맨'은 과거의 사고로 스턴트맨에서 떠난 콜트가 과거의 영광과 애인을 다시 얻기 위해 재기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의 원제는 fall guy로 번역하자면 떨어진 남자를 뜻하지만 그런 사람을 연기하는 스턴트맨인 콜트도 의미하며, 또 초반부터 중반까지 처해진 콜트의 상황을 대변하는 꽤나 중의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에선 비슷한 이름의 게임이 유명한 점과 원제로 가기엔 그런저런 영화로 느껴질까봐 콜트의 직업인 스턴트맨으로 대신되었습니다.

 

스턴트맨 역시 단순히 주인공 콜트의 직업 소개에 그치지 않아 본편의 이야기가 스턴트맨에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으며 이 영화의 수미상관도 스턴트맨의 액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영화는 콜트가 진주인공인건 맞지만 그의 직업인 스턴트맨까지 진주인공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전애인인 조디와의 관계나 미스터리하게 그려진 주연배우 실종사건의 비중이 많은데 후자는 그래도 스턴트맨 관련되어 있지만 전자는 그런 게 없어 중후반부까지 조디가 나올때면 상황이 평온하든 심각하든, 로코 분위기로 변환되어 이야기의 흐름을 깨트립니다.(따라서 이로 인해 영화가 1시간 지나서야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또 로맨스가 아니더라도 이 영화가 스턴트맨뿐만 아니라 고전 영화의 명대사나 영화 소품, CG등 영화 기술과 패러디를 적지 않게 드러내는데 이중 고전 영화는 영화 매니아 아니면 모르는 정도라 국내 관객에겐 불호로 느끼실 것입니다.

 

그나마 스턴트맨이 주인공의 직업인 만큼 이야기의 중심이 되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 뿐으로 바빌론이나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 정도의 영화에 대한 애정급으로 기대하시고 본다면 실망하실 것입니다.

 

*극중 액션은 볼만하지만 데이비드 리치의 작품 중에서 최하위라 할 만큼의 박진감이 약해서 아쉬웠습니다.

*2 2시간이라는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지만 이야기가 2시간 반이어야 될 정도로 광범위한지라 극중 인물들의 대사가 너무 길고 빨랐습니다. 이 영화를 이해하려면 1회차는 대사로만 보고 2회차는 화면으로 해서 두번봐야 합니다.

*3 쿠키 영상 있습니다만, 후속작 떡밥이 아닌 결말까지 미해결된 떡밥을 회수하는데 그칩니다.

*4 데드풀2와 불렛 트레인등 감독이 카메오로 놀래는 것에 재미들었는지 이번편도 골때리는 카메오가 나옵니다. 다만 카메오의 전작을 모르면 느낄 수 없다는 게 함정.

*5 특별관을 추천하자면 4dx관으로 카체이싱이나 총격 액션등 다양한 액션들이 펼치기 때문입니다. 단, 개봉일로부터 몇주뒤에 매드 맥스가 개봉하기에 포디 매니아가 아니면 일반관으로 보는 것도 좋습니다.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best 프랜시아 2024.04.22 18:13
    'fall guy' 가 스턴트맨을 뜻하는 용어더라구요.
    '스턴트맨' 이전에 해당 직업을 지칭했던 단어라는 식으로 영화상에서도 표현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 profile
    best 프랜시아 2024.04.22 18:13
    'fall guy' 가 스턴트맨을 뜻하는 용어더라구요.
    '스턴트맨' 이전에 해당 직업을 지칭했던 단어라는 식으로 영화상에서도 표현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 profile
    서래씨 2024.04.22 18:16
    액션이라도 보는 재미가 있다면 한번 더 볼까했는데 레디~액션 하고 찍는것처럼 인위적인 느낌도 나고 박진감 없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중반부 액션씬 편집은 특히 많이 아쉬웠어요
  • profile
    로즈마리 2024.04.22 18:42
    제목때문에 다들 액션을 기대하는 것 같아요
    스턴트맨 액션만 기대하게 만들어버려서 되려 실망하게 만드는 느낌..
  • 미래영화감독 2024.04.22 19:20
    셤 끝나면 봐야겠네요 액션이 별론가요?
  • @미래영화감독님에게 보내는 답글
    뒷북치는비 2024.04.22 19:41
    액션은 괜찮은 편인데 문제는 며칠전에 관람한 퓨리오사의 푸티지 씬보다 좋은 액션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에요.
  • @뒷북치는비님에게 보내는 답글
    미래영화감독 2024.04.22 19:49
    밀러형은 액션엔 진심이죠
  • profile
    JJOM 2024.04.23 23:46
    스턴트맨은 1980년대에 미국에서 방영된 TV시리즈 'The Fall Guys'를 모티브로 각색된 영화입니다
    국내에서는 원작 드라마를 TV로 방영했을 때 '스턴트맨'으로 나왔기 때문에 이번 영화 역시 동명으로 한 것이라고 합니다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이벤트AD 🎉블라인드 시사회에 무코 회원님들을 초대합니다!🎉 [33] updatefile
image
songforyou 파트너 2024.05.08 3245 54
이벤트AD 아가씨, 올드보이 티셔츠 (레디 포 썸머) [5] file
image
무비오어데스 파트너 2024.04.02 26771 13
이벤트AD 무코 x 무비오어데스 영화관 향수 20,000원 [22] file
image
무비오어데스 파트너 2024.03.06 38256 31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44853 94
공지 굿즈 소진 현황판 정리글 [155] 무비이즈프리 2022.08.15 958505 173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7] file Bob 2022.09.18 347386 132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676804 199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2] admin 2022.08.17 428246 146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2] admin 2022.08.16 1058134 140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8.5 admin 2022.08.15 319150 167
더보기
칼럼 <혹성탈출> 시리즈팬을 만족시키는 그 어려운 걸 해내네요. (어원 / 스포구간 나눔) [30] updatefile Nashira 2024.05.09 2136 34
칼럼 <키메라> 이탈리아의 정치역사 풍자극-2 (엑소더스/<파묘>와 상징 비교/스포) file Nashira 2024.05.05 1343 1
현황판 악마와의 토크쇼 굿즈 소진 현황판 [7]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4.30 3256 9
현황판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굿즈 소진 현황판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4.22 2088 6
불판 5월 13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6] new soosoo 09:58 2565 22
불판 5월 10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32] update 아맞다 2024.05.09 9450 38
후기/리뷰 하이큐 시사회 짧은 후기 [1] newfile
image
14:50 270 1
후기/리뷰 영알못의 <쇼생크 탈출> 후기 재밌네요 newfile
image
14:11 215 0
후기/리뷰 악마와의 토크쇼 노스포 약호 후기 newfile
image
13:38 331 3
후기/리뷰 (약스포) 하이큐 극장판 시사회 후기 new
10:27 201 2
후기/리뷰 (약스포)무코당첨 후기 그녀가죽었다 감독님영상첨부 newfile
image
09:50 182 1
후기/리뷰 [챌린저스]를 보고(약스포) newfile
image
06:08 280 3
후기/리뷰 (스포포함)<악마와의토크쇼> 리뷰 적어봅니다 file
image
04:19 409 3
후기/리뷰 노스포 '그녀가 죽었다' 시사회 후기
03:39 548 2
후기/리뷰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시사회 후기 (노스포) [2] updatefile
image
01:52 524 6
ㄴㅅㅍ) 대화가 끊이지 않은 혹성탈출 호호호 [2] update
00:41 916 14
후기/리뷰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재밌게 봤습니다 (약스포)
00:22 407 7
후기/리뷰 (스포)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후기 updatefile
image
00:10 359 2
후기/리뷰 스포) 목소리의 형태 후기 [4] update
00:09 463 4
후기/리뷰 뒤늦은 젠틀맨 후기 [1]
23:59 271 0
후기/리뷰 [그녀가 죽었다] 단평 (스포x) [4]
23:16 791 6
후기/리뷰 그녀가죽었다 좋아요 [6] update
22:36 724 5
<그녀가 죽었다> 초간단 후기 - 완전 기대 이상~ [13] update
22:03 1081 13
후기/리뷰 ㄴㅅㅍ <디피컬트> 그럭저럭 잘 봤습니다 [4] file
image
21:46 318 4
후기/리뷰 하이큐 극장판 시사회 후기 (노스포)
21:34 471 5
후기/리뷰 무코님 나눔으로 인생처음 하이큐 봤네요 [8]
21:25 454 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