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cine21.com/news//view/?mag_id=104961
- 그 밖에 진행 중인 다른 프로젝트들도 소개해달라.
= <이웃사람> 리메이크를 준비 중이다. 액션 프랜차이즈 영화 <논스톱>은 이연걸, 토니 자 등 동양의 여러 무술가들이 함께하는 프로젝트다. 동명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지구 멸망 이후의 이야기 <헬다이버>는 아라드 프로덕션의 제안으로 제작 겸 주연으로 함께하게 됐다. 마블 스튜디오와의 계약도 두편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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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서 경험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영화 현장은 어땠나.
= <범죄도시> 제작자가 <이터널스> 현장에 커피차를 보내주겠다고, 한명당 두잔이면 되냐고 묻더라. 여기 스태프가 1200명 정도 된다고 하니까 전화를 끊었다. (웃음) 한국에서는 제작부가 이 일 저 일 다 하지 않나. 할리우드는 분야별로 업무가 철저하게 나뉘어져 있다. 카메라가 7~8대 있기 때문에 촬영감독도 여러 명 있다. 한국에서는 이틀 정도면 찍을 액션 장면 하나를 6주 동안 찍었다. 매일 똑같은 동작을 하니 옆에서 구경하는 사람들도 액션 합을 다 외울 정도였다. (웃음) <이터널스> 현장은 주 5일 동안 촬영하고 주말은 쉬었다. 새벽에 나가서 저녁에 들어오는 규칙적인 생활이 개인적으로 잘 맞지 않아서 좀 힘들었다. 이틀 동안 몰아 찍고 하루 푹 쉬는 한국영화 시스템이 몸을 관리하기에는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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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준비 중인 프로젝트들의 경험을 흡수한 뒤 선보일 <범죄도시> 5, 6, 7, 8편의 면모가 기대된다. 진행 상황은 어떤가.
= 구상은 끝났고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 초고가 나오면 내가 또 먼저 각색하고 모여서 회의하고 그렇게 나온 수정고를 내가 또 각색하면서 몇번 더 고쳐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고개를 끄덕일 정도의 시나리오가 나와서 진행할 수 있다.
- 전편을 함께한 제작진이 그대로 가는가.
= 거의 그대로다. 여기에 새로 들어온 스크립터와 젊은 조감독, 연출부가 새로운 의견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훨씬 현대적인, 글로벌한 사건들이 등장한다. “<범죄도시> 시리즈 맞아?” 이런 반응이 나오는 편도 있을 것이다.
2012년 만들어진 영화, [이웃사람]이 현재 리메이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여기에도 마동석 배우가 참여한다고 합니다.
(제작만할지, 출연까지 할지는 인터뷰에 안나와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