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트맨> 오늘 봤는데 역시 제 취향이네요. ㅋㅋㅋ 

딱 가볍고 경쾌한 팝콘무비 느낌으로 잘 즐겼습니다. 

아무래도 데이빗 레이치 감독님이 스턴트맨 출신이다보니,

폴 가이(대신 추락하는 이?)들에 대한 애정이 담뿍 들어있을 뿐 아니라... 

제작사감독을 그린 모습들에 왠지 감독님의 자전적인 시선이 많이 녹아 있는 느낌이군요. 

 

무엇보다 빵 터진건 배우에 대한 감독님의 시선인데요. 

제가 알기론 감독님이 장 끌로드 반담의 스턴트맨 출신으로 알고있는데

싴 이름이 어 음...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배우가 프랑스어로만 소통하려들고 사적으론 엄청 같았나란 의문이 좀 생기더라는...^^;;;

문득 이 영화를 장 끌로드 반담이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가 급 궁금해졌습니다. 

 

스턴트맨13.jpg

 

다만, 이영화는 감독님의 커리어를 잘 모르면 스토리가 다소 평이하다 느끼실 수도 있을듯 합니다. 

아무래도 여러 오마주/패러디?를 차용하면서 극 속의 극을 따로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는... 
고슬밥 닮은꼴? 배우인 레이놀즈<프리가이>가 떠오르더군요. 
하지만 <스턴트맨>이 따온 영화들은 엄청 옛날 작품이나 액션장르 매니아적인 작품이 많아서 

다같이 그걸 즐기기엔 못알아채기 십상이라 젊은층들에겐 대중성이 좀 떨어질 수도 있을듯요.  

음악도 <노바디>처럼 상당히 복고적이었구요. (전 좋았습니다만...ㅋ)

 

프리키스8.jpg

스턴트맨7.jpg

로스트시티2.jpg

▲ 위에서부터 차례로 액션에 로코를 끼얹은 <프리가이>, <스턴트맨>, <로스트시티>

 

솔직히 전 예고편 봤을 때 산드라 블록+채닝 테이텀의 <로스트 시티> 같은 로맨스물 느낌을 예상한데다, 

사전에 호불호 나뉘는 걸 보면서 어쩌면 로코 기반의 액션영화일 거란 생각으로 기대를 접고 간? 덕분에 
오히려 생각보다 액션씬에 공들인 게 보여서 만족도가 올라갔어요. ㅋㅋㅋㅋㅋ

로맨스+코믹함 못지않게 스턴트맨에 대한 예우영화 제작 환경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상당히 큰 장점으로 보였습니다. 

(+그런 점에선 묘하게 <바빌론>과 <거미집> 같더란..)
성룡영화 스러운 크레딧(촬영 비하인드 컷)도 추억돋았구요. 

 

스턴트맨16.jpg


특히 화면 분할이나 유니콘활용은 대단히 재치있다 여겼는데요.

감독의 전작 <데드풀2>에서 유니콘이 등장하긴 하지만... 
(레이놀즈가 유니콘가면 쓰고 복면가왕에 나오기도...)
이거 혹시 <블레이드 러너> 오마주일까요? 

유니콘(종이학?) 유무로 파이널컷이 나뉘는걸로 알고있는데, 

어쩌면 유니콘은 결국 영화란 (자기 뽕에 취한?) 감독 놀음이다란 걸 상징하는게 아닐런지...ㅋ

 

여튼 제가 개인적으로 액션장르의 메시아라 여기는 톰 크루즈 언급을 비롯해...  

소소하게 즐길만한 거리들이 많아 보이네요. 

일단 기억나는건 <메멘토>기록 습관이나, 

<델마와 루이스> 의 함께 타고가는 자동차씬처럼 영화명을 얘기하면서 대놓고 차용한 것도 있었고, 

감독의 전작 <아토믹 블론드><분노의 질주>는 장면이 그대로 나온데다가 

<록키><라스트 모히칸>의 명대사, 묘하게 <킬빌>스러운 일본도 쓰는 톰의 여친,

톰형의 <미션 임파서블>을 연상케하는 딥페이크<007>고문씬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모든게 실제 스턴트맨과 감독들이 갖게되는 고충을 은유하는 듯 했구요. 

 

스턴트맨6.jpg

 

그리고 극 중에서 조디가 찍은 작품은 <매드맥스> 스러운 <분노의 질주>에서 시작해  

여러모로 빼박 <듄>에다가... <스타워즈>, <에일리언> 등 온갖 기존 SF물을 다 버무려놨더군요. 

과거에 잘나가던 것에서부터 최근에 유행하는 것들까지 두루두루 섭렵하는 짬뽕의 대향연들!!! 

특히 너무나 <듄>스런 음악을 빵빵 때려박을 땐 진짜 웃기더라구요. 

예상치못한 <600만불의 사나이> 사운드도 그렇구요. ㅋㅋㅋㅋ

(근데 이게 참 요즘 친구들은 모를텐데...^^;;)

 

솔직히 저도 로맨스장르를 그닥 안좋아하는 편이라... 

<노팅힐><귀여운 여인> 섞어말할 땐 들으면서도 

'응? 뭔가 이상한데? 저게 맞나?' 라며 뒤늦게 알아차리기도...ㅋㅋㅋㅋ

그나저나, 둘이 되게 잘어울리는군요.

(feat.바벤+하이머가 분명 조합이 이상한데 입에 잘붙는거 마냥...ㅋ)
에밀리 블런트야 워낙 액션좋고 시원시원해서 이 영화 감독 역에 찰떡인데다, 

라이언 고슬링은 역시나 케미를 잘 살려서 로맨스 기피자도 이쪽 장르를 보게 만드는 대단한 마력을 가진듯한... :)
 

+Against All Odds (Take a Look at Me Now) – Phil Collins 
그나저나 조디가 가라오케에서 부르는 이노래는 저에겐 웨스트 라이프+머라이어 캐리 버전으로 매우 익숙한데요.
순간 <겨울왕국2>의 크리스토퍼가 노래부르던 그런 오글거리는 촌빨+추억돋는 감성을 느꼈습니다.ㅋㅋㅋㅋ

 

스턴트맨12.jpg

 

한편, 제작자에 대한 시각은 좀 의아했던 게... 

전 예전에 <존윅1><아토믹블론드>는 엄청 좋아했지만, 

최근엔 공동으로 제작만 하신 <노바디> (메인 제작은 아마 토비 맥과이어?) 를

직접 감독하신 <분노의 질주 홉스&쇼><불릿 트레인>보다 더 재밌게 본 편이었습니다. 

근데 현타온 적이 많으셨나 싶기도 하고...

여하튼 이번 스턴트맨은 불릿트레인보단 좀더 진정성이 느껴졌달까요?

아무래도 이 작품은 '가오(후까시)' 잡으며 척만 한 게 아니라 '진짜' 이야기 같아 보이던... ㅋㅋㅋㅋ

 

스턴트맨5.jpg

 

다만 제가 B급 액션영화를 워낙 선호하긴 하지만, N차까지 할 지는 좀 아리까리 하네요. 
올해 본 영화 중엔 B급 감성으로는 <도그맨><아가일>이 완전 취향에 맞아서 N차 때렸고, 

(이토록 똘끼스럽게 변환한 칼 융의 심리학이라닛~!)
액션의 타격감으로는 <비키퍼> 쪽이 좀 더 카타르시스가 느껴지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이슨 스타뎀이 옛날 장 끌로드 반담이나 스티븐 시걸 같은 

과거 액션배우들의 향수를 느끼게 할 만큼 몸을 참 잘쓴다는 생각이 들어서 꼭 챙겨보는 편입니다. 
고슬링도 <드라이브>때 오호라? 했었는데 2년전의 <그레이맨>도 그렇고 액션 장르에 은근 잘붙는군요. 

(솔직히 얼굴 쪽 맞는 장면들은 실제로 안쳤다는 티가 확 났으나, 그건 일부러 그런건가 싶더란? ㅋㅋㅋ)

여튼 <스턴트맨> 덕분에 비오는 꿀꿀한 날 속시원하게 스트레스 잘 풀고 온 듯 합니다. :) 
(<데드풀2>처럼 패러디 범벅하고 까메오로 사람 놀래키는 건 여전하시더란...)

 

스턴트맨9.jpg


profile Nashira

밀리터리, 역사장르와 아드레날린+광활한 풍경+저음 사운드를 사랑하며,

건축+도시, 음악영화에 관한 글을 쓰곤합니다. 

https://brunch.co.kr/@nash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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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폰소쿠아론 2024.05.06 19:36
    아는 만큼 재밌게 볼수 있는 영화죠 ㅎㅎ 저는 언급된 영화들 중엔 라스트 모히칸을 안 봤어요
  • @알폰소쿠아론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Nashira 2024.05.06 19:49
    전 TV에서 더빙해준 걸로 봤던 거 같아요. ㅋ 장엄한 전쟁영화에 로맨스가 들어가있던 기억이...
  • 메텔 2024.05.06 19:48
    전 용아맥도 코돌비도 봤는데...용아맥에서 봤을땐 사운드가 넘 평범했어요..코돌비의 압승이여서...낼 마지막 상영이라..또 볼려구요
    전 스턴트맨 적어도 7차 관람합니다
  • @메텔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Nashira 2024.05.06 19:51

    오후~ 엄청 맘에 드셨나보네요.
    전 포스터 남아있다고 뜬 영아맥에서 봤는데, 사운드 빵빵하더군요.

    (용아맥 아닌 딴아맥은 처음인...)
    이 영화는 확실히 사운드 쪽을 챙기는 게 맞는거 같습니다. ㅎㅎㅎ

  • 침착한우디 2024.05.06 19:55
    저도 시간가는줄 모를 정도로 유쾌하고 재밌게 봤습니다 ㅎㅎ 다른 영화들의 오마주나 차용이 많아 정말 알수록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네요! 올려주신 디테일한 리뷰글 덕분에 몰랐던 내용도 많이 알고 갑니다 :)
  • @침착한우디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Nashira 2024.05.06 20:00
    뭔가 스턴트맨을 필요로 하는 액션장르의 오랜 팬들이 즐기기 딱 좋게 만들어진 듯 했습니다. ㅎㅎㅎㅎ
    무엇보다 양쪽 모두에 감독의 자전적인 시선이 있을 거라 생각하면서 보니까 의외로 로맨스 파트도 전 꽤 흥미롭게 봤어요.
  • profile
    토이스토리 2024.05.06 19:57
    쓰신 글 잘 보았습니다.
    같은 영화를 봐도 감상한 내용을 분석하고 풀어 쓰시는 방법이 부럽습니다.
    혹, 필력을 기르신 방법이 따로 있으신지 아니면 참고 하시는 자료가 있으신 걸까요?
  • @토이스토리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Nashira 2024.05.06 20:06

    앗 칭찬 감사합니다. 실은 전 어릴때 국어랑 글쓰기를 제일 싫어했었는데...^^;;
    아무래도 본업이 (다소 딱딱한?) 보고서나 논문을 쓰는거라...ㅠㅠ
    오히려 저에겐 그냥 즐기는 감상 쓰는게 한풀이가 되더라구요.
    대게는 영화보고 오는 길에(이동중) 바로 폰에다 받은 인상을 간단한 단어나 문장으로 죽 메모하는 편이고
    나중에 짬날 때 이미지 다운받고 구글링하며 놀다가 제 생각을 정리하는 편이에요. 
    아마 계속 하다보니 느는 것도 있을 거구요. 

  • @Nashira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토이스토리 2024.05.06 20:36
    답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 드립니다.
  • @토이스토리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Nashira 2024.05.08 02:34

    개인적으론 관람후 이미지 찾아볼 때 생각정리가 많이 되었습니다. ㅎㅎㅎ
    아무래도 감독님이 가장 중요하게 의도한 부분 컷들을 푸는 것 같더라구요. :)

  • @Nashira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토이스토리 2024.05.08 20:23
    자꾸 질문 드려서 죄송합니다.
    제작자의 의도를 파악을 어떻게 하시나요?
    인터뷰나 혹은 타인이 분석한 내용을 참고 하시는걸까요?
  • @토이스토리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Nashira 2024.05.08 21:34
    기사를 검색하기도 하지만, 대게는 시간이 부족해서 그냥 공홈/imbd에 나온 이미지와 포스터를 주의깊게 보는 편입니다.
    전 주로 제가받은 인상 위주로 제멋대로? 썰을 푸는편이라서요.ㅋ
    이미지를 잔뜩 다운받은 뒤 줄거리 순서대로 넘버링한 다음, 관람 직후에 메모한거랑 비교해보면서 감독의 의도는 이게 아니었을까 유추하는 방식을 씁니다.
    그리고 궁금증이 뻗어가는 단어들 위주로 오히려 배경지식들을 검색해서 살을 입히는 편이에요. :)
    (어쩌면 실제 감독님 의도가 아닐지도요? ㅋ)
  • @Nashira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토이스토리 2024.05.09 13:39
    말씀해주신 가설의 대한 근거들이 어느 정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공홈에서 제공했다는 것은 제작자의 의도가 일부 투영되었기 때문에 말씀 해 주신 내용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 이지선 2024.05.06 21:12
    몇몇 유명한 영화들만 눈에 띄는 오마쥬만 알아도 재밌더라구요 특히나 유니콘은 나올때마다 너무 웃겨서 ㅎㅎ 프리가이도 그렇고 너무 취향저격이라 좋은데 흥행이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왠지 작년 거미집이 기억난다 할까요. 관심 있는 이들만 재밌는 영화라.. 대중성에서 아쉽네요.
  • @이지선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Nashira 2024.05.06 21:24

    아~ 맞아요 저도 촬영현장 보여주면서 롱테이크로 소개할 때 <거미집>이랑 <바빌론> 생각도 났습니다. ㅋㅋㅋㅋ
    전 영화 연출/제작쪽으론 완전 문외한이지만 은근 이런 제작과정 보여주면 재밌더라구요. 크레딧 보는 것도 좋아하구요.

    근데 왠지 거기까지 호기심이 생기는 팬들이 아니면 즐기기 쉽지 않을것 같기도...ㅜㅜ

  • profile
    카카오 2024.05.06 22:43

    아는 만큼 보인다고, 저도 보기 전에는 <로스트 시티> 같은 영화인건가?(포스터에서 에밀리 블런트도 활약할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라서 아쉬웠던.. ^^;) 봐선 했고, <프리 가이>도 연상되더라고요~ <듄>과 <매드맥스>는 기본으로 깔듯이 연상되었던거 같네요 ㅎㅎ
    연출장면에서는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 가 생각나곤 했는데 댓글에서 언급된 <거미집>을 보니까 거미집도 그렇겠구나 했어요 ㅎㅎ

    반대로 제목만 알고 안본 영화거나 아예 들어본 적도 없는 영화가 언급되면 그게 뭐지? 하면서 ...되었던거 같아요 ^^;;

  • @카카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Nashira 2024.05.07 00:30

    오호... 전 로스트시티처럼 둘이 같이 활약하는 로맨스 영화로 생각하고 들어갔다가 에밀리 블런트 분량이 적어서 오히려 좋은 경우였는데요. 그러고보니 이걸 아예 반대로 느낄수 있겠군요? ㅎㅎㅎ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는 예전에 저한테 어울릴거 같다며 추천받아놓고 아직도 못본 영화 중 하나입니다. ㅜㅜ
    보면서 록키나 모히칸, 델마와 루이스, 메멘토는 옛날 작품이거나 본 사람이 적을 거 같아서 영화명을 짚어주는거 같단 생각을 했었는데요. 역시나 읭? 스런 반응이 나타나게 되는군요. ^^;

  • @Nashira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카카오 2024.05.07 22:54
    메인 포스터 보면 (특히 에밀리 블런트 포즈랑 표정 ㅎ) 둘이 같이 활약할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달까요 ㅋㅋㅋ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는 개봉 당시에 못보고서 나중에 특별상영으로 보고서 좋게 보았던 영화였는데 이후로 시리즈라고 해야하나 헐리웃(2편), 프랑스편(리메이크인 듯)도 괜찮으니 보실 수 있으면 그것들도 한 번씩 봐보세요~
    뒤에 적어주신 록키, 모히칸, 델마와 루이스는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메멘토는 재개봉 때 몇번 봤어서 대충 짐작하긴 했어요 ㅎㅎ
  • @카카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Nashira 2024.05.08 02:40
    이것저것 생각나는 것들을 기록한다던가(메멘토)
    다른사람들과 투닥거리고 사이가 X같거나 해도(록키, 모히칸)
    결국은 추락할 때조차 같은 배를 타고 있단 점에서(델마&루이스)
    차용한 작품들이 묘하게 액션영화를 감독하는 입장이 녹아든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ㅎ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는 제 성향을 너무나 잘아는 친한 후배가 저한테 딱이라며 추천해준거라
    도대체 뭔 똘끼스런 영화길래?란 두려움과 함께 엄청 기대되네요. ㅋㅋㅋㅋㅋ
  • profile
    하빈 2024.05.07 00:12
    아는만큼 보이기도 하겠지만 몰라도 즐기며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같이 본 여자관객 두분은 병맛 킬링타임영화라며 재밌었다고 얘기하시던...ㅎ
    (어쩜 호불호 갈리는 것도 이런 B급스러움이 취향에 맞냐 아니냐겠죠)
    액션에 적당히 로코 섞었으려나 하고 봤는데 시퀀스마다 다 다른 스턴트액션 넣은 걸 보며 스턴트의 모든것을 보여주려는 듯 아주 작정했구나 느껴지더군요~그래서 그럭저럭으로 보다가 점점 같이 진심이 되어 보아지던~ㅎ
    저도 유니콘 블러너 아니냐 글쓰긴 했는데...데드풀 유니콘은 생각도 안나고 유니콘하면 블러너가 제일 먼저 떠올라서요ㅋ
    아무래도 영화현장과 패러디를 다루다보니 아주 각종 다양한 영화들이 떠오를 수밖에 없는 듯요^^

    +)감독이 장끌로드반담 스턴트였던 건 덕분에 새로 알았어요. 정말 개는 거기에 빗댄 걸까요ㅋㅋㅋ그래도 개도 멋지게 나와서🤭
  • @하빈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Nashira 2024.05.07 00:44

    실은 저도 예전에 <프리가이> 볼때 겜알못이라 게임 이스터에그 거의 못알아챘을텐데도 굉장히 재밌게 즐겨서 푹빠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ㅎ
    전반적으로 흐르고 있는 B급 병맛 개그 코드가 취향에 잘 맞아들어가면 확실히 아는게 없어도 충분히 좋아할 수 있는 거 같아요.
    그러고보니 개 장 끌로드가 나름 콜트를 잘 따르기도하고 시키면 할일 잘하더군요. :)
    운전할때 안다치게 벨트도 챙겨주는데다 가서 물어~ 하면 딱 물고하는 걸 보면서 왠지 스턴트맨/액션감독 입장에서 배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거 같기도 하네요. ㅋ 할튼 묘하게 말잘듣고 잘생긴 개취급 당한? 상대방의 반응이 궁금해지는 지점이었습니다. ㅋㅋㅋㅋ

  • 뮤뮤 2024.05.07 00:18
    극중 트레일러에 있는 톰 라이더 영화 포스터 중에 <킬빌>이랑 정말 비슷한 포스터가 있더군요 <록키> 오마주 포스터도 보였구요 그리고 향수 광고는 특유의 색감이 조니뎁 향수 광고 따라한 건가 싶었네요
  • @뮤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Nashira 2024.05.07 00:48
    아맞다~~ 조니뎁과 엠버허드 부부싸움 얘기도 진짜 빵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
    <레디플레이어원> 찍으셨던 스필버그옹이 재밌었다고 고슬링 안아줬다는데 확실히 이 감독님은 향수어린 작품들에 대한 오마주/패러디를 진심으로 즐기는구나~ 싶었습니다.
  • 미래영화감독 2024.05.07 06:49
    전 재미없던데 오마주를 알아야 재밌군요
  • @미래영화감독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Nashira 2024.05.07 09:09
    아무래도 오마주를 알아보는 재미를 느끼거나 아님 B급 병맛 코믹 코드가 잘맞거나 해야 즐기기 쉬울 듯 합니다. 
  • @Nashira님에게 보내는 답글
    미래영화감독 2024.05.07 12:12
    아가일 데드풀 정도 병맛만 전 받아들일수 있나봐요 옛날 무비를 마이 봤는데도 모르는게 많네요
  • @미래영화감독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Nashira 2024.05.08 02:43
    솔직히 전 너무 이것저것 계속 떠오른 스턴트맨보다는
    아예 겜알못임에도 그저 재밌었던 프리가이를 더 좋아하긴 했습니다.
    많이 아는거랑 병맛코믹 같은 취향저격은 좀 다른거 같기도 하네요. :)
  • profile
    파워핑크걸 2024.05.07 08:45
    나홀로집에도 잠깐 나와요..ㅋㅋ
    케빈 K-E-V-I-N..ㅋㅋㅋ

    무코님들 글에 오마주가 정리되어 올라오길 기다렸는데 역시 엄청 많네요🤩
  • @파워핑크걸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Nashira 2024.05.07 09:14
    아 맞네요. 호텔 로비 ㅋㅋㅋㅋㅋ
    어린이날 대체공휴일에 보기 딱인 영화였던 거 같습니다.
    그날만큼은 제가 어린이~! ㅋ
  • profile
    totoro 2024.05.07 09:45
    영화 홍보도 아카데미 시상식 스턴트 부문 설립 캠페인과 같이 한다는 것만 봐도 스턴트 분야에 대한 애정이 듬뿍 느껴지는 영화였어요ㅎ
    저만큼 숨은 영화들 다 보진 못했디만 팝콘 무비로서도 잼있게 봤습니다!!!
  • @totoro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Nashira 2024.05.07 12:01
    오오~ 동료들이 좀더 존중받는 제작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하는 듯요. :)
    떡밥 잘몰라도 개그코드만 잘 맞으면 가볍게 즐기기 좋게 만들어준 듯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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