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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3사, 영화관→체험 공간으로서의 변신 시도 중
변화의 이유, ‘코로나19’ 이후 상영 영화 부족?···“창고영화만 100편 이상”
대기업 수직계열화, ‘돈 되는 영화’로 유통 시장 재편···“시장 획일화 위험

 

영화관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개봉작을 볼 수 있는 멀티플렉스는 곳곳에 존재합니다. 하지만 멀티플렉스가 아닌 영화관은 하나둘 자취를 감춰 전국적으로 소멸 직전에 이른 상태입니다. 영화관 소멸, 단순히 ‘추억 속 극장이 사라졌다’로 치부할 문제가 아닙니다. 산업화에 매몰된 한국영화계의 현주소와 그로 인한 각종 폐단이 ‘영화관 소멸’이라는 하나의 현상 안에 응축돼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영화계가 보내는 위기 신호, 영화관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기사일부

 

창고 영화만도 200편 이상
 
한국 영화의 위기라는 말까지 나온 이유는 현재 완성된 상태임에도 개봉하지 못해 창고에 쌓여 있는 영화가 수 백 편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5개 투자 배급사(CJ ENM(035760), 롯데컬처웍스, 쇼박스(086980), NEW(160550),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의 개봉 못 한 영화는 어림잡아도 100편이 넘는 수준입니다. 이 관계자는 “영화 시장이 좋지 않아 제작된 영화 투자비 회수를 할 수 없다 판단해 개봉을 안하는 것”이라며 “투자 배급 상영을 쥔 기업 자본의 수직계열화 시스템이 이미 만들어진 영화의 개봉을 미루면서 상영 시장 위축을 오히려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났던 여러 제작사 관계자들은 “2023년 현재 영화가 완성되고도 개봉 못 한 작품이 200편이 넘는다”며 “지금은 영화 제작과 흥행 문제가 아니라 상영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라며 탄식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단관 극장이 잇따라 폐관하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자본을 투자한 대기업 수직계열화 체제에서 제작이 완료된 상품의 출고를 묶어두니 유통(배급) 시장에서 영세업자(단관 극장)는 판매할 상품이 없어 문을 닫게 되는 구조가 형성되는 겁니다. 하지만 같은 극장이라 하더라도 멀티플렉스는 시장 구조 안에 갇히지 않습니다. 탄탄한 기업의 수직계열화 안에 안착해 있는 데다 공간 사업자로서의 변신을 꾀해 ‘버티기 작전’으로 시장 활성화를 기다리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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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vin 2024.05.07 17:00

    한국영화 제작편수가 2016년은 373편, 2019년도 609편이다가

    코로나 절정인 2020년부터는 매년 800편이 넘는 걸로 나오는데 우리나라 시장에서 이게 가능한 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요근래만이 아니라 옛날부터 매년 개봉 못한 창고 영화가 50~100편 정도씩 있던데 뭔가 통계 자체가 좀 이해가 안가는 구석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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