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체적으로 너무 재밌게 잘 봤지만 아쉬운 점이 있어서 몇가지 적어보려 합니다
초반에 퓨리오사가 납치되는 장면이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나오는데 이게 관객이 몰입하기도 전에 나오다보니 퓨리오사의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보기보단 구경하는 느낌에 더 가까워서 긴장감이 떨어지더라구요 엄마가 구하러 가는데도 음 구하러 가는구나라는 생각만 들지 퓨리오사가 꼭 탈출해야 한다는 긴박감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린 플레이스에 대한 묘사가 너무 없어서 얼마나 살기 좋은곳인지, 왜 그토록 퓨리오사가 그린 플레이스로 되돌아가고 싶어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조금 부족했던 것도 아쉽더군요
마지막으로 퓨리오사와 엄마와의 관계가 너무 생략된 점도 퓨리오사의 감정에 완전히 이입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머리로는 퓨리오사가 왜 그런 복수를 하는지 이해하지만 그뿐, 그 불타는 증오의 감정이 관객의 가슴으로까지 온전히 와닿진 않았던거 같습니다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