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아시다 시피 (참으로 애석하게도 톰형이 아닌) 빵씨가 나오는, 

우리의 코신스키 감독과 제리옹 콤비가 뭉쳐서 지상최대의 모터스포츠의 꽃인 F1 레이싱 관련 영화를 만들고 있는데요.

탑건매버릭에서 보여줬던 코신스키 감독 특유의 '실제를 그대로 가져오는' 촬영기법에 대한 집념과 제리옹 의 번뜩이는 흥행감각까지는 좋았는데....

 

솔직히 좀 파고 들어가보면 이미 한물 간 루이스 아무개 라는 영국흑인 레이서의 인생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은 영화고 더욱이 이 사람 스스로가 제작에 까지 관여하고 있어서 

 

image.png.jpg

(왼쪽이 흑인 영국레이서 루이스000을 모사한 주인공)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는 제 예측이 들어맞아 가는거 같아서 

F 1의 골수팬이자 넷000 F 1 다큐영화에 열광하고 밤을 새며 봤던 저로서도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엔 F 1 머쉰을 모사한 F 2 카(경운기)를 개조한 차량에 빵씨를 싣고 촬영을 했는데요.

제가 아마도 재촬영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니나 달라, 재촬영은 물론이고 아예 차량을 새로 제작했다고 하네요... (저 경운기 한대값이 얼만데)

 

실제 F1 레이싱팀은 머쉰뿐만 아니라 거기 달라붙는 유지보수 크루들까지 천문학적인 유지보수비용을 자랑하는데요. (아마도 F-16블럭 50 보다 더 들어갈겁니다)

 

트랙도 영국 실버스톤 뿐 아니라 미국 데이토나 에서도 찍었다는데 (F 1에 이 뭔 뜬금없이 데이토나 병맛 뺑뺑이 써클을...) 대여비는 또 얼마나 들어갔을지 안봐도 끔찍한 상황일 거 같은데요.

 

외신에 전하는 바에 의하면 이 영화의 제작비가 이미 3억달러를 돌파해서 아마도 지금까지 지구상에서 제작된 영화중 가장 비싼 제작비를 자랑하게 될거라는데요... surprise

 

탑건매버릭의 경우 미해군에서 기름값만 받고 실제의 최신 전술기 수십대와 핵항모를 2척씩이나 때려 박아 준거라서

제작비가 구현된 영상보다 엄청나게 덜들어간거라고 보면 되죠. (아마 이걸 돈주고 찍었다면... 상상하기 힘든 금액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싶은데 말이죠)

 

아뭏튼 저 영화가 현재 예상으로 수익분기점이 무려 7억 5천만 달러... 7억.... 앞으로 더 늘어날텐데,

아무리 F 1 이 전세계에 걸친 전용경기장에서 일년내내 수백만명의 팬들을 거느리는 모터스포츠의 꽃이라고는 하지만 이건 영환데... 

이미 현지에서는 시작도 하기 전에 망한 영화라고 소문이 파다하다고 하네요.

 

흥행의 마법사 제리옹께서 어쩌다 이지경이 되셨는지

이건 뭐 전세계 탑친자가 다 달려들어도 어쩌지 못하겠는 상황인거 같은데

 

수십년전 고물 머쉰으로 지나간 이야기 푸는 영화말고

최신 F 1 머쉰이 등장하는 삐까뻔쩍하고 심장이 벌렁거리는 F 1 영화를 기대했던 광팬으로서

너무도 아쉬운 소식입니다.

 

참고로 제작사와 투자가, 감독 등이  영화 제목을 한참 고민하다가 

APEX 로 정했다고 하길래

이건 F 1 폼친자(포뮬러1에 미친자) 아니면 잘 모르는 용어라서 부적절하다고 제가 메일까지 보냈더만 

 

응 넌 씨부려 그래라 우린 그냥 간다 이러더만요 ㅋㅋㅋ

 

(APEX란 간단히 말해서 회전코너에서 감속을 최소화하면서 가장 빠르게 돌아나갈수 있는 트랙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가상의 지점을 말합니다. 결국 이 지점을 누가 빨리 선점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죠.^^)

 

F 1 경주를 싫어하는 분들은 별볼것도 없이 똑같이 생긴 자동차가 트랙 뺑뺑도는게 재미없다고 하시는데 

 

1등으로 들어오면 이기는건 맞지만 그러기 위해선 엔진을 포함한 머신의 성능확보는 물론이고 우수한 드라이버와 크루, 치밀한 경기운영계획과 비상대책, 경쟁팀에 대한 분석 그리고 무엇보다...

 

시시각각 변하는 레이싱환경에 대한 전광석화같은 본능에 가까운 대처와 "운" 이 따라줘야 합니다.

 

이걸 실시간으로 보고 있자면 마치 인생의 축소판 같다랄까요...

정말이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밤새면서 보게 됩니다 ㅎㅎ

 

아... 우리 톰형도 F 1 에 얽힌 전설같은 일화가 있는데 이건 나중에 ㅋㅋㅋ

톰형 운전실력이야 끝내주죠, 저같은 F 1 광팬이시기도 하고 ^^

 

(자세한 제작경과소식은 아래로)

https://blog.naver.com/mave68/223459675092


profile Maverick

탑친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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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쉘부르의우산 2024.05.27 12:52
    이 영화 흥행 망하면 애플티비가 영화 제작에 손 뗄 수도 있겠네요 ㅋㅋ
  • @쉘부르의우산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Maverick 2024.05.27 14:33
    손해액이 얼마냐에 따라 달라질수 있겠죠, 근데 아직 중반인데 제작비가 3억달러면 뭐... 팬데믹이후 영화관수입도 예전같지 않은데 손익넘기긴 어렵다고 봐야죠
  • hoyam100 2024.05.27 14:48
    브래드 피트 흥행작이 이미 10년전 월드워z입니다. 지금 브래드피트가 어마어마한 스타파워를 가진 배우라고 생각안함.
    그리고 f1 레이싱이 인기있는 스포츠지만 그렇다고 어마어마한 흥행성적을 내는 콘텐츠라고 하면 모르겠습니다.
  • @hoyam100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Maverick 2024.05.27 14:58
    F1은 영화가 아니라 현장에서 봐야 하는데 우리나란 말짱 도루묵이 되버려서 아쉬워요
    빵씨는 작년에 탄환열차 봤는데 에휴.... 근데 이게 또 손익분기는 넘겼다곤 하는거 같던데 말이죠
  • @Maverick님에게 보내는 답글
    hoyam100 2024.05.27 15:06
    f1 인천에 들어온다는 얘기가 있던데 들어왔으면 해요. 솔직히 영암은 너무 멀었어요 누가 생각한 아이디어인지
  • @hoyam100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Maverick 2024.05.27 15:13
    그때 정치적인 어쩌고가 있었다죠? 아주 망할려고 작정한거죠.
    말레이시아가 있고 일본은 널린게 광팬인데 우리가 없다는게 말이 좀 안되긴 해요
    근데 또 우리나라사람들 특징이 이런건 또 별로인거 같에요, 워낙 몸으로 직접하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성향이 강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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