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을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좋아하게 되어서 <너의 이름은> 재개봉을 보게 되었습니다.
역시 미디어캐슬 영화는 동대문 ㅋㅋㅋ
아주머니 아저씨가 계속 얘기하는 관크가 있었는데 심지어 끝나기 직전에 아주머니가 하품해서 다 쳐다봤어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확실히 캐릭터 행동 만으로 영혼이 다르게 들어갔는지를 디테일하게 알려주는데 좋았습니다만..(타키가 옥상에서 무릎을 꿇는다든지 바디랭귀지로 성별 표현을 잘하더라구요)
전 <스즈메의 문단속>이 더 좋았어요. 노래도 그렇고 좀 더 로드무비 스타일이어서 그럴 수도 있고, 3.11 대지진이 더 직접적으로 보여줘서 일수도 있구요.
전에 배타고 일본에서 한국 올 때, 세토 내해 인근에서 지진 경보가 났는데 막상 배는 별로 안 흔들렸는데 대피하라고 뜬 걸 경험하고 막막했던 경험이 있어서 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즘 메가박스도 그렇고 롯데시네마도 광폭사운드 영화해서 곧 태극기 휘날리며 이런 영화 보여주는데,
영화관에서 보기 좋은 영화들 개봉해줘서 행복합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되시고 즐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