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에서 아쉬움이 느껴지지만, 삶의 유한성에 대한 감독의 진솔한 스토리텔링이 기억에 남는 영화였습니다. 대놓고 눈물샘을 자극하는 장면들보다 순간순간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생기는 관계의 스파크가 튀는 부분들에서 종종 울컥했네요.
기술적인 (음악, 비주얼) 완성도도 준수해서 예고편에서 느꼈던 우려가 우려에 그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그녀가 죽었다'도 그렇고.. 제가 가지고 있던 창고영화에 대한 편견에 반격을 날린 작품이었어요. 내일 한번 더 보러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