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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지금 당장 청소년기나 사춘기가 아니어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불안함에 떨고있거나 떨었던 기억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게 다가올 영화일 것 같네요

 

최근에 인상깊게 보았던 구절인 니부어의 평온을 비는 기도가 생각났어요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함과 바꿀 수 있는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이둘의 차이를 알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불안은 알수 없는 미래에서 비롯되는 것이죠

그러한 미래 중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도 있고, 행동함으로써 바꿀수 있는 것도 있을 거예요

불안은 그러한 미래에 대비하게 해주지만 동시에 불안으로 인해 진짜 해야할 것과 소중한 것들을 놓치게 될수도 있다라는 얘기를 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나의 안좋은 면과 기억도 결국 나이기 떄문에 그런 면을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여야 한다..는얘기도 있는데 이 부분은 좀 덜 받아들여졌습니더
1편에서 이미 부정적인 감정(슬픔)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배운것이 아닌가 했는데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 같게 느껴져서 그런가 싶기도 하네요..?

 

마지막에 불안이 폭주하고 기쁨이가 그 속에서 불안이를 만지려 했을때 만져지지 않던 것은 불안은 결국 실체가 없는 미래에 대한 감정이기 떄문에 그렇게 표현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크레딧 쿠키에서 엄마의 머리속에서 불안이 나오자 오랜만에 본다고 언급하는것도 인상 깊었습니다.. 저도 어른이 되면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사는 날이 올지..

 

조금 아쉬운점은 위에 얘기한 안 받아들여지는 부분 외에도 감정들 캐릭터가 조금 무너진 것 같아서 일관성이 없다 느꼈습니다
원래 사람같은 개체로 생각을 안했었는데 말이죠.. 1편에선 일관된 하나의 감정을 가진 것처럼 나오지 않았나요?

 

+중간에 만화풍 캐릭터와 게임 캐릭터는 뉴스파 영향을 받은 것 같으면서 재밌는 요소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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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등불 2024.06.12 13:56
    1편에서 각자 일관되었다가 마지막에는 감정이라는게 2개, 3개 섞이게 되는 것을 인정하고 구슬도 그렇게 표현된후로 나타난 감정들이라서 마냥 일관적이지는 아닌가로 생각해봤습니다
  • @등불님에게 보내는 답글
    타미크루즈 2024.06.12 14:20
    감정들도 성장했다라고 생각하면 이해되기도 하네요 ㅎㅎ
  • 범수성형했잖아요 2024.06.12 14:39
    저는 개인적으로 감정들의 캐릭터가 조금 옅어진게 어쩌면 사람이 나이들어가면서 점차 감정의 깊이나 높낮이가 무뎌지는 것을 나타낸 것처럼 다가왔습니다. 적으신 감상에 전체적으로 공감이 많이 가네요. 잘 읽었습니다!
  • @범수성형했잖아요님에게 보내는 답글
    타미크루즈 2024.06.12 15:23
    그렇게 생각하니 더 잘 이해가 되네요 ㅎㅎ
    글재주가 없어 생각한 것들을 잊기 전에 이리저리 적은 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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