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는 없는거 같은데 작은거 하나도 스포로 받아드리시는 분들이 계실거 같아서 일단 제목에 스포를 붙였습니다.
이로써 대한민국엔 3대 항공재난 영화가 생겼습니다.
하이재킹, 비상선언 그리고 롤러코스터(?)
그 중에 제일은 아직 롤러코스터고
그 다음은 하이재킹 같네요.
깔끔한 감동실화라 사실 신파는 그럭저럭 감동으로 넘어갈만 합니다만 극적인 재미는 많이 떨어지는 듯 합니다.
캐릭터들도 너무 단편적이고 대사도 너무 슴슴하고
그냥 그럽니다.
부산행처럼 승객 하나하나의 캐릭터성이 발하는 장면들도 많이 없어서 승객은 그냥 승객으로만 보이는 부분들도 좀 아쉬웠네요.
그래도 볼거리라면 여진구의 순박하지만 살벌한 강원도 사투리 연기는 꽤 잘어울렸습니다.
혼자서 승무원들과 파일럿, 승객들을 압도하는데에 전혀 부침이 없어보이는 연기가 괜찮았습니다.
5점 만점에 3점 정도 줄 수 있을거 같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