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부에서
1) 김치덕의 인터뷰vs한필주의 녹화장면,
2) 가네야마 신이치의 젊은남녀들을 사지로 모는 연설vs장군 김치덕의 연설
두 차례의 교차편집이 강렬하게 남아요.
첫번째는 밀도있는 토론같았고
두번째는 데자뷰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리멤버의 소재나 메시지는 정말 좋았어요.
초반부터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척살하겠다!! 라고 했을때
후반부에서 그 목표를 달성함에 따라 어느정도의 쾌감을 기대했는데 그 쾌감이 덜했다는 것이
영화의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거 같아요.
척살대상이 지은 죄들에 비해 너무 편하게 죽었다는 느낌도 있구요.
녹화를 했던 만큼 더 많은 대중에 확산되어 회자되었다면 좀더 나았을까요.
결말이 너무 쓸쓸하고 슬펐습니다.
이성민 배우의 연기는 더할 나위없이
농익은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