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카메라는 위치만 변할 뿐 시종일관 가만히 고정돼 있더군요.
카메라는 거리를 두고 전방을 관찰할 뿐입니다. 그 앞에 사람이 지나다니고요.
따로 정보를 찾아보진 않았지만 대부분 신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화면이 움직이는 신도 카메라는 가만히 있고 달리가 움직인 것으로 보입니다.
존오인의 카메라를 보다가 문득 생각난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작년에 개봉한 키리에의 노래입니다.
이 영화는 반대로 3시간 내내 화면이 흔들립니다. 드론 신 정도 제외하면 대부분 신을 핸드헬드로 찍은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가 아니라 확실친 않습니다만 어쨌든 계속 흔들립니다.
영화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흔들림(유레루)이 영화 내용과 관계가 있어서 의도한 연출로 보입니다.
감독판으로 두 번째 볼 때 화면 흔들림에 집중하다가 멀미를 느껴 컨디션이 급격히 안 좋아진 기억이 납니다. 배우와 자막에 집중하면 덜하지만요.
아래 예고편에서 다른 거 보지 말고 화면 움직임만 봐보세요. 저는 또 멀미가 나네요 ㅋㅋ